최근 며칠간 미국의 한류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펼쳐왔는데요, 어느덧 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이번 글들을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제 나름의 미국 한류 사건 베스트 16 을 뽑아보았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저 개인적인 느낌이나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서 한류를 느낄 수 있을만한 사건들을 연예, 스포츠, 문화에 걸쳐서 16개를 선정해 보았는데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뽑은 것들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미국에서 살아온 교포의 눈으로 본 것이라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계신 분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심지어 미국에 사시는 분도 공감을 못하실 수도 ^^) 어디까지나 예능으로 쓴 것이나 다큐로 받지 말아주시기를... ^^ 16위부터 거꾸로 내려갑니다. 차마 빼놓을 수 없는 일들이 많아 16 이라는 애매한 숫자가 되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한국 기업등의 활약상은 제외하였습니다.  열거한 사건들 모두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일들이며 다만 이러한 일들이 어떠한 순서로 받아들여졌는지 한번 비교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6위 - 미국에도 통하는 바둑의 신 이창호

한국에 계신 분이라면 이창호 국수의 중국에서의 명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서도 신(God)으로 불리우는 것은 혹시 알고 계세요? ^^ 저는 미국의 대학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미국의 공대생들 그것도 대학원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클럽이 생길만큼 바둑 (미국에서는 Go 라고 합니다) 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위치가 고정되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체스에 반하여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아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에는 아직도 요원한 바둑은 소위 공부벌레(Nerd)들이라 불리우는 천재적인 학생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입니다. 이들에게 마이클 조단은 바로 '챙호 리 (Changho Lee)' 입니다. ^^ 저도 설마 이창호 국수의 이름을 만킬로 떨어진 이곳에서 들을 수 있을지 몰랐었는데 좋아하는 바둑인을 물어보았을 때 그들의 입에서 주저없이 이창호라는 이름이 튀어나와서 첫번째 놀랐고 "이창호는 미국의 바둑인들에게 national figure (전국구 스타)" 라는 얘기를 해주었을때 두번째 놀랐습니다.

당연히 미국 학생들은 이창호가 한국인임을 잘 알고 있었고 저는 사실 이창호군의 아버지가 예전에 경영하시던 시계점이 저의 고향 집 근처이고 제 아버지가 이창호군 부친과 안다는 이유만으로도 한동안 미국아이들의 존경의 시선을 받아야만 했던 유쾌한 경험이 있습니다. 마치 저를 마이클 잭슨 친한 친구 보듯이 하더군요.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16위에 선정해 봅니다. ^^

물론 전반적인 인기로는 스타크래프트가 바둑보다 우위에 있고 한국인의 장악력이 놀랍지만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5위 - 음식한류 - 놀라운 Kogi 트럭과 Korilla BBQ 트럭

많은 분들이 한국의 TV 매체들의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통하여 미국에서 한식이 제법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계실 수 있으나 아직도 한식은 미국에서 섣불리 접근하기 어려운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각종 매스컴에 보여지는 '김치가 좋아요' '한국 음식 짱!' 이라고 외치는 미국인들은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 분들은 태국음식, 인도네시아 음식, 아프리카 음식도 사랑하시는 진정 열린 입맛의 소유자들이라고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

물론 예전에 비하여 한국 식당에 가면 그 맵다는 오징어 덥밥을 땀을 흘리면서 먹고 다소 난해한 국물인 물냉면을 소화해 내는 미국인을 더 자주 볼 수 있게된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순두부 백반을 맛있게 떠먹는 미국인을 보는 것은 아직도 저에게는 생소한 풍경이구요. 최근에 미국의 공영방송이자 사회적인 공익성이 높은 프로그램만 보여주는 공중파 방송인 PBS 에서 김치 크로니클 (Kimchi Chronicle) 이라는 제법 긴 시리즈의 다큐를 방영하고 있는 것은 이런점에서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며 생각보다 깊숙한 내용까지 다루는 이 다큐의 완성도에 깜짝 놀랐다는게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국의 음식 한류는 바닥에서부터 올라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음식은 우리가 매일 먹는 서민의 것이어야 하니까요. 최근에 뉴욕의 한 고급 한식점이 미식 평가의 절대적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미쉬랭 가이드에 올라가 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기쁜 일이기는 하나 음식 한류와 연결하기는 아직은 섣부른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서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한국어로는 밥차라고 해야 하나요 이동 푸드 트럭인 Kogi 의 약진은 정말 음식한류라고 제가 자신있게 얘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엄밀한 의미로 코기 트럭은 100% 한식을 파는 곳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멕시칸 음식인 타코에 한국의 맛을 가미한 퓨젼음식을 파는 트럭인데요, 매번 트위터를 통해 트럭이 가는 곳을 소개하고 한참을 기다려서 먹는 타코속의 불고기와 김치를 통해 많은 미국인 고객들이 한국음식에 길들여져 가고 있는데요,개인적으로 참 바람직한 접근방식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의외로 호불호가 명확해서 일반 대중들은 김치나 불고기를 떡하고 들이밀었을 때 아예 안먹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심지어 미국 사람들이 잘 먹을거라고 생각하는 김밥도 나이가 어린 층에서는 김이 입안에 남는 느낌이 싫다고 거부 당하기 일쑤랍니다. ^^

코기가 서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 코기의 미국 뉴욕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 Korilla BBQ 트럭도 뉴욕에서 인기를 끌어 심지어는 푸드네트워크의 음식 서바이벌 쇼 The Great Food Truck Race 에도 등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는 했지만 서부의 Kogi 의 불고기 김치 타코, 동부의 Korilla 트럭의 한국식 바베큐등이 이끌어 가는 서민음식 한류는 저에게는 충분히 놀라운 한류에 뽑힐만한 사건이었습니다.

김치라는 음식이 뭡니까? 일년 365일 하루 세끼 빼놓지 않고 먹으면서도 어디 여행가거나 타지에 가서 한끼라도 안 나오게 되면 불평을 하게 만드는 지구 최강의 중독성을 가진 음식 아니겠습니까?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서구인들에게 김치 맛을 들이게 되면 뭐 그 다음은 말하나 마나 아니겠습니까? ^^

14위 - funtwo 와 정성하의 기타 한류

funtwo 라고 하는 기타리스트가 파헬벨의 카논을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하여 유튜브에 공개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화제를 일으켰는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결국 그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죠 새트리어니라고 하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와 MTV 의 특집쇼에서 라이브로 공연하는 꿈을 이루었고 유튜브로 생방송으로 중계된 쇼에서 본 그의 한반도 모양으로 생긴 기타는 저의 기억속에 아직도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킹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일병으로 더 유명해진 Zack Kim 이라고 하는 기타리스트의 양손으로 두대의 기타를 연주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기록적인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기 이전에 이미 엄청난 조회수로 유튜브의 신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미국의 CNN 뉴스등에서도 이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기타로서는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기타리스트들의 수준을 세계수준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큰 몫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활동이나 영상이 단기적인데 반하여 천재 소년으로 등장하여 아직까지 유튜브에서 계속해서 신화를 쌓아가고 있는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가인 정성하군이야말로 기타 한류를 이끌어가는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존 레논의 부인인 오노 요꼬 여사가 정성하군의 연주를 듣고 존 레논이 너무 좋아할거라는 답글을 남긴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건이고 미국에서 통기타나 핑거스타일 기타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코리안 정성하의 위치는 너무 확고합니다. 이 밖에 여러분이 잘 모르시지만 '제트'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국 기타리스트의 유튜브 동영상은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 (Rock'n Roll Hall of Fame) 에 제프 벡 (Jeff Beck) 이라는 기타리스트가 2009년에 헌정될 때 그의 커버 동영상이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 수록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제트님의 동영상은 http://www.youtube.com/zezz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렇게 걸출한 한국 기타리스트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이에 12위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13위 - 원더걸스의 House of Blues 매진 컨서트

흔히들 원더걸스 기획사 사장인 JYP 를 언플의 제왕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저는 전혀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더걸스에게 일어난 수많은 영광된 일 중에 한국 언론에 제대로 소개 안된게 많기 때문입니다. 원더걸스 하이힐이 부러진 것만으로도 신문에 실리게 해야 언플의 제왕 정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이미 자신의 독자투어를 한 뮤지션입니다. 미국에서 진정한 뮤지션들은 투어를 통해서만 인정을 받는다고 하는 시각에서 본다면 원더걸스는 아이돌을 넘어서 미국에서 투어를 행한 뮤지션이라는 인정을 받기에 합당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한국에서는 아레나나 돔 혹은 스타디움등의 대규모 컨서트만 주목을 받지만 미국에서는 전통적인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도 많은 유명한 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그 중 유명한 곳중의 하나가 House of Blues 라고 하는 공연장입니다. 바로 원더걸스가 투어를 할 때 사용한 장소가 바로 House of Blues 이며 이곳에서 매진 컨서트를 한 아티스트들만이 싸인할 수 있다고 하는 벽에 Sting, Usher, BB King 등의 전설적인 뮤지션들 이름 옆에 원더걸스의 싸인이 그려질 때 미국 사는 한인 음악 애호가로서 적지않은 흥분감을 느꼈습니다 (한국 케이블 방송의 원더걸스 다큐에 이 장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앞으로 한류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더라도 충분히 기념비적인 일로 기억되리라고 봅니다.

12위 - 원더걸스의 Teen Choice Award 초청

연이어 원더걸스 이야기네요. 한국의 가수가 미국의 유수의 시상식에 초청받아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10년전에 이야기했다면 공상소설로 여김을 받기에 아주 부족함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원더걸스가 미국 틴에이져들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Teen Choice Award 시상식에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당대 최고의 틴스타라고 할 수 있는 마일리 싸이러스 (한나 몬타나로 미국에서 인기 최곱니다)와 걸출한 뮤지션인 블랙아이드피스, 비욘세, 조나스 브러더스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한국 연예인으로서는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11위 -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우승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결승전 다음날 온 미국의 미디어들은 김연아 찬가를 불러대었습니다. 미국 최고 피겨 해설가인 스캇 해밀턴의 숨넘어가는 찬사와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언론 New York Times 에 실린 전면 기사 그리고 나중에 미국 어린이 연감 표지 사진으로도 등장한 김연아는 정말이지 광풍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의 뇌리에 그전까지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던 그녀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새겨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위라는 순위를 준 것은 아직은 미국에서 피겨 스케이팅이 마이너 스포츠이기 때문에 동계 올림픽 이후의 일상생활에서의 충격도가 적어서입니다. 물론 저에게 있어서 그녀는 인륜을 거스르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1등 스타입니다.

10위 - 원더걸스의 TV 영화 The Wonder Girls

한국의 연예인이 미국에서 시청률이 제일 높은 시간이라고 해서 붙여진 프라임 타임 (동부 저녁 8시, 중부 저녁7시) 에 한시간을 자신의 이름을 건 TV 영화를 방영한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물론 4대 공중파 방송이나 모회사인 Nick 채널처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채널은 아니지만 미국 전역으로 중계되는 정규 케이블 채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방송을 가졌다는 것은 그들의 이력서에 엄청난 한줄을 추가하게 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저에게는 10위에 선정되기에 충분한 획기적인 사건이며 항상 콧대가 높은 일본의 연예계에 두고 두고 자랑할 일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9위 - Old Boy 를 위시한 한국영화의 진격

미국에서 어떤 영역보다도 한국의 문화적 우월성을 드러내는 분야가 있다면 저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국 일반 대중들에게까지는 아직 깊숙히 어필하고 있지는 않지만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한국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 중 특히 미국에 강하게 어필한 대표적인 작품이 Old Boy 인데요, 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퀀틴 타란티노 같은 감독이야 뭐 이 영화의 광팬으로 소문이 이미 자자하고 영화를 전공하는 학과에서는 빼놓지 않고 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한때 imdb.com 이라고 전세계에서 제일 큰 영화 데이터베이스 웹싸이트의 게시판에서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국영화에 빠져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이곳에서 다니던 학교 도서관에서도 한국영화 섹션의 DVD 가 항상 대여중으로 보기가 힘들고 제가 사는 시의 공립도서관에서도 DVD 구매를 담당하는 사람이 한국영화 팬인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영화 DVD 가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오래전 제가 좋아하는 영화배우인 록키의 실베스터 스탈론이 미국의 유명한 사이트인 Ain't it cool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액션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꼽은 것은 꽤 오래 기억에 남는 일이었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 하여 참 기뻤었습니다. 이때의 인터뷰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스탤론이 한 발언은 다른 게시판에 남아있어 한번 퍼와 봅니다.

"My favorite action movie…actually, one of my favorite action films is a Korean film entitled THE BROTHERHOOD OF WAR, directed by Kang Je-gyu. (내가 좋아하는 액션영화라.. 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액션영화는 강제규 감독이 만든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한국영화야)"

또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가 출연한 영화 Expendables 에 관한 이야기에서 비 (Rain) 을 캐스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관련링크: http://bit.ly/cBHRB2). 제가 사는 이도시의 영화학과에도 한국 영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제가 여러모로 도움을 드렸던 미국인 영화학과 교수 한분은 부산영화제에 초청받아 가셔서 한국영화를 위한 스크린 쿼터 반대 일인시위를 했던게 저의 자랑이라면 자랑이랄 수 있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자세한 이야기를 http://myusalife.com/46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에서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 헐리우드 예산으로 제작하는 영화나 이병헌의 이름이 당당히 첫번째로 크레딧에 올라있는 G.I. Joe 2 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나 한국 영화배우의 위세는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생각합니다.

8위 - 원더걸스의 조나스 브러더스 공연 오프닝

조나스 브러더스(Jonas Brothers) 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따지자면 2PM 과 슈퍼쥬니어를 합쳐놓은듯한 위상을 가지는 보이밴드의 절대 강자인데 이 밴드의 전미 순회 공연에 오프닝으로 원더걸스가 선택이 된 것은 8위를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워낙 컨서트가 활발하고 공연의 첫 분위기를 주도하는 오프닝 밴드가 단순히 시간 때우기가 아닌 실력파 유망주들의 무대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관중 동원력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초일류 인기 밴드의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원더걸스가 Nobody 를 부를 찬스를 잡았다는 것은 다른 모든 가수들이 부러워하는 꿈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복고풍의 Nobody 를 오랫동안 반복해서 부르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었는데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원더걸스를 접했을 수많은 조나스 브러더스 컨서트에 온 관중들에게는 이만큼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곡도 없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공연 오프닝을 통해서 메이져 컨서트에 데뷰하는 현실에서 최고 인기 가수의 오프닝 밴드라는 자리를 거머쥐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JYP 의 기획력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이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7위 - 소녀시대의 David Letterman 쇼 출연

이건 이미 제가 긴 글로 소개를 했기 때문에 중언하지 않겠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쇼,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와 함께 미국을 대표할 수 있는 3대 토크쇼라 할 수 있는 데이빗 레터맨 쇼에 한국 가수가 출연한 것은 두고 두고 우려먹을만한 사건으로 기록될 만 합니다. 토크쇼 출연 후에 이태리, 우크라이나,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데이빗 레터맨 쇼 출연 소식을 앞 다투어 방영한 것만으로도 이미 게임 셋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이에 관해 쓴 글을 보지 못한 분을 위해서 링크 드립니다 (http://myusalife.com/74).

6위 - 원더걸스의 빌보드 핫 100 진입

요즘 한국 신문의 기사를 보면 소녀시대의 미국 앨범이 빌보드 월드챠트 몇위에 진입했느니 힛 시커스 차트 몇위에 진입했느니 하는 기사들이 많은데 이것 다 부질 없습니다. 빌보드 차트는 무조건 Hot 100 이 가장 유명합니다. 미국의 일반 대중은 이런 월드 차트에 관심 전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가요 톱텐이나 인기가요 순위나 관심이 갈까 가리봉동 유선방송 연합 차트에 스리랑카에서 온 가수가 몇위에 올랐는지 신경 안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만큼 빌보드 Hot 100 차트에 드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혹자는 미국에서 CD 를 덤핑으로 팔아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폄하를 하기도 하지만 그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돈을 써서 가능했다라고 하는 것만큼 우스운 얘기입니다. 저도 사실 $1 에 팔리는 원더걸스 CD 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여자 초중생들에게 인기있는 옷 및 악세사리 가게인 Justice 에서였는데요, 문제는 이런 미국 전국 체인의 가게에 CD 를 가져다 놔서 팔게 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1 이라고 해서 CD 를 덥석덥석 사갈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인의 생리를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미국 사람들 특징이 단지 싸다는 이유로 맘에 안드는 물건을 사는 타입이 아닙니다. 뭐 이런 논리라면 자본력 좋은 일본 가수가 백만불을 들여 CD 백만장쯤 찍어서 공짜로 뿌리면 빌보드 핫 100 1위 진입은 문제도 아니겠습니다만 원더걸스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이 1980년 이후 30년만에 동양가수로는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만을 봐도 얼마나 상징성이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필자 주 : 30년만의 진출은 신문기사를 인용한 것인데 그 사이에도 빌보드 핫 100에 진출한 뮤지션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이 점 정정합니다).  빌보드 핫 100 의 명성은 어느날 고스톱을 쳐서 딴게 아닙니다. 앞으로 미국에 한류 가수의 위세가 어떻게 뻗어나갈지 모르겠지만 훗날 역사가 한류의 흔적들을 기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룰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6위를 드립니다.

5위 - 김윤진의 LOST 주연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국의 여배우가 미국 인기 TV 시리즈에 주연으로 등장할 줄은.. 물론 산드라 오 같은 Grey's Anatomy 라는 걸출한 시리즈에 등장한 배우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국계일 뿐이지 한류에 속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김윤진양은 그야말로 한국이 낳은 배우이자 스타 아니겠습니까? 그녀가 하는 한국어를 듣는 것도 감격스러웠고 확실하게 코리안으로 설정되어 있는 그녀의 배역 역시 참 맘에 들었고 시간이 가면서 비중이 커지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더구나 김윤진양의 개인적인 친구인 한국 여배우 김서라양이 등장하는 행운까지도...

LOST 가 빵 터지고 나서 각종 토크쇼에 초청받아 나오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고 The View 라는 토크쇼에 나와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최고의 여성 저널리스트인 바바라 월터스와 친구처럼 격의없이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은 제가 미국에 와서 TV 에서 본 어느 장면보다도 감격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을만한 일이며 (있어야죠 ^^) 이 기회에 배우로서 한미 양국에서 확실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김윤진양에게 행운을 빌어 봅니다.

4위 - 비의 Ninja Assassin 주연 및 MTV Award 수상

한국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연이라니요.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평소에 모든 영화를 집에서 보는 제가 관객수 한명이라도 늘리게 한다고 닌자 어쌔신 영화 개봉날 극장으로 달려나가게 한게 비입니다. 실력이 없으면 가차없이 무시해 버리는 냉정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한 동양배우에게 주연을 맡기는 일은 그를 성룡이나 이연걸 정도의 지명도와 실력과 관객동원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성룡이나 이연걸 영화의 감독과는 비교도 안되는 미국에서 절대적인 추종자를 두고 있는 신세대 감독 워쵸스키 형제에 의하여 만들어진 영화의 주연이라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비의 위상을 200% 올리고도 남을 일입니다.

더구나 이 영화로 인하여 케이블의 절대 강자중의 하나인 MTV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단상에 올라가 수상소감을 이야기 하는 그의 모습은 1980년대에 한국 축구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가 주전으로 뛴다는 주장을 하는 것만큼 믿겨지지 않는 정말 황당할만큼 비현실적인 일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이를 능가하는 업적이 나오리라고 믿습니다만 저에게 미친 충격의 정도로는 이만한 일도 참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4위 드립니다. ^^

3위 - 양용은의 PGA Championship 우승

순위를 보고 갸우뚱 하실 분 있을 것입니다. 이게 저 위의 다른 일들 제치고 3위나 줄수 있는 일인가 하고.. 그렇습니다. 2009년 8월 양용은의 PGA 챔피언쉽 우승은 스포츠 한류에 있어서 최정점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메이져 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이나 김병현 선수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과 같은 미국 스포츠사에 기록될 다른 한류의 기록이 있지만 사실상 박찬호 선수나 김병현 선수의 경우 그들의 속한 팀의 일원으로 더 기억되는 편이고 한국인으로서의 메이져 리거로서의 위상은 미국인에게는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보는 시각으로는 박찬호 선수와 김병현, 추신수 선수 등등이 이룩한 업적은 실로 대단하며 이를 깍아 내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제 논점이 미국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는 한류 스타로서의 위상이라는 점에서는 양용은의 PGA 챔피언쉽 우승이 한국 메이져 리거들의 활약이나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우승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다음날 회사에서 주변 사람들이 제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한국인을 언급하는 일을 처음 겪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희 회사가 골프 회사도 아니며 동료들이 한국인에 관한 언급을 자주 하던 친구들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딱 한번 먼저 한국인을 언급한 것이 '김정일'인데 그는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단연 김정일입니다. 미국에서는 그도 한국인의 범주에 들어가며 인용횟수로 단연 최강인 캐릭터이며 가장 많은 미국인이 알고 있는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드를 하면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타이거 우즈에게 첫번째 패배를 그것도 메이져 대회에서 안겨주었던 양용은의 승리는 다음날 스포츠를 방영하는 채널 어디에서도 하루 종일 마르고 닳도록 나왔습니다. 미국의 신문, 방송 웹 싸이트 어디를 가도 Y.E. Yang (양용은의 미국 이름) 뿐이었으며 수년에 걸쳐 이룩한 KJ Choi (최경주) 의 명성을 단 한방에 이루어 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LPGA 에서 이룩해낸 한국 낭자 군단의 업적도 눈부시게 느껴지겠습니다만 아쉽게도 미국에서 LPGA 와 PGA 의 인기는 넘사벽입니다. 사실상 제가 LPGA 낭자들을 좋아해서 1세대라고 하는 LPGA 스타들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등등을 모두 여러번 만나본 적이 있으며 이들이 경기에서 사용한 장갑에 싸인을 받아 모두 소장하고 있는 것은 저의 자랑입니다. ^^V 그 중 미국명 Grace Park 박지은 선수는 제 부탁으로 제 친구를 위해 동영상 메세지를 남겨준 것은 제가 정말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일의 하나입니다 ^^ (자세한 이야기와 동영상이 혹시 궁금한 분이 계시거든 http://myusalife.com/42 를 참조하세요).

하인스 워드의 슈퍼보울 우승도 자랑스럽지만 양용은의 쾌거는 단발성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였습니다.

2위 - YouTube 의 K-Pop 장르 신설

어렸을 때 한참 팝송을 좋아하던 때 여러 팝 장르를 얘기하면서 나는 Rock 이 좋네, Jazz 가 멋지네, Country 는 구리네 얘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항상 팝송을 이야기 할때만 혹은 서양음악을 이야기할 때만 언급하던 음악 장르에 당당히 K-Pop 이 한자리를 차지하리라고는 단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동영상 사이트 YouTube 의 Music 부분에 Pop, R&B, Country, Jazz, Rock 과 같은 구분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K-Pop 을 보면 전율이 흐릅니다.

만약 그 옆에 이태리의 Canzone (칸소네), 프랑스의 Chanson (샹송), 일본의 J-Pop, 중국의 C-Pop 도 자리잡고 있었다면 모를까 국가를 상징하는 장르로 유일하게 K-Pop 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를 다 싸잡아 International 이라는 장르가 있긴 합니다만 저에게는 이 세상의 팝 음악은 미국, 한국 그리고 그외의 나라들로 분류되는 것 같아 통쾌하기만 합니다. ^^;;

이제는 유튜브 홈페이지로 갔을 때 한국 가수들의 동영상이 제일 메인 페이지에 걸려있는 것도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며 외국곡 예를 들어 mama do 와 같은 곡을 검색해 보면 그 곡을 부른 원가수 바로 다음으로 이하이양의 서바이벌 K-Pop 스타 영상이 걸리는 것을 보면 원곡 가수도 저걸 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전세계 팝 음악 판도에서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여기게 만드는 사건이 바로 유튜브의 K-Pop 장르 신설이며 이로 인해 도대체 무슨 장르야 이건 하고 들어오는 수많은 방문자들을 K-Pop 세계로 이끄는 좋은 낚싯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중요도에 있어서 저에게는 2위로 꼽힐만한 사건이었습니다.

1위 - 비의 Time 100인 선정

대망의 제가 느낀 미국 한류 사건 1위는 단연 비의 타임잡지 올해의 인물 100인 선정입니다. 그것도 독자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데다가 두번이나 오르는 영광을 이룩했습니다. 저는 미국 한류의 마지막은 소위 메인스트림이라고 하는 단순히 미국 일반인이 아닌 주류까지의 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타임 잡지는 전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가진 잡지이며 타임 100인은 그 한해 전세계 역사에 기념비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들로만 구성이 되어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과 더불어 한해를 마감하는 가장 관심을 끄는 기사이기도 합니다. 타임지의 100인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한해 전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가를 알 수 있을만큼 그 영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아시아인 최초로 선정된 것은 실로 대단한 사건입니다. 실제로 타임 100인중에 연예인들은 5명 내외로 선정이 되며 연예인 중에 가장 많이 타임 100인에 선정된 사람이 죠지 클루니로 3회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월드컵 축구 우승을 이루어내는 것 만큼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임지가 미국의 메인스트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매체의 하나라고 하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의 중요도를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처음 타임 100인 그것도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던 때 2위를 차지했던 작가이자 코메디언, 배우인 스테판 콜베어 (Stephen Colbert) 가 그의 유명한 쇼인 코미디 채널에서 하는 콜베어 리포트 (Colbert Report) 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며 질투에 불타는 저주를 퍼붓는 광경은 비의 미국 지명도를 올려주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비는 그 프로에 출연하여 콜베어와 댄스 배틀을 벌이기도 하는데 저는 정말 콜베어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연예계 이야기라고는 입에 담지도 않는 저의 미국인 지도 교수가 어느날 저에게 "Rain 을 아느냐?" 라고 물어보았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나중에 도대체 그를 어디서 알았느냐고 물어 보았을 때 역시 타임 100인이 그 소스였다는 것을 알고나니 새삼 비의 타임 100인 선정이 가지는 의미와 메인스트림에 끼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저의 편협한 개인적인 미국 한류 차트는요. 어쩌면 어떤 분들은 '이 자식 원더걸스 빠돌이 아냐?' 하고 오해를 하실만큼 원더걸스가 자주 등장하는 순위이기도 했는데요, 저 나름대로는 그래도 최대한 고심하여 선정한 것이며 그동안 미국 가서 쟤네는 뭐했데 하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원더걸스가 미국 한류에 있어서 이 정도 성과를 이루었다고 보여줄만한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도대체 비는 외국에서 인기는 있는거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놓고 보니 비는 정말 한류에 있어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한사람이라고 할만하군요.

아무쪼록 내년 이맘때 미국의 한류를 다시 곱씹어 볼때 저 순위가 몽땅 다 바뀌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기를 미국 한류 팬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해 봅니다.

지나치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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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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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진선 2012.02.11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셔요^^ 바둑사이트 타이젬의 명예기자 i진선입니다. 이곳의 글 종종 들려 읽다가 오늘 보니 이창호9단 관련 글이 올라와서 무척 기쁩니다^^ 윗 글을 타이젬 회원님들께 소개하고픈데, 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기사는 올리지는 못했구요..님께 허락을 구하고 기사화하려구요^^ 꾸벅 http://www.tygem.com/news/news/list.asp?gubun=W001&item=MN

  2. 안녕하세요 2012.02.11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하이양 mamado 얘기가 나와서 좀 질문을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제가 아는분한테 들은 얘기로는 미국 메이저 방송사와 유명 기획사에서 이하이양한테 인터뷰요청이나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는데 미국 연예계에서 이렇게 연락이 온다는건 분명히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제가 어디서 본글에는 미국은 연습생이란게 없어서 계약을 하게되면 데뷔를 하는걸로 알아도 된다고 봤는데 미국 연예계에 대해선 모르고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2.1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미국 연예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실한 답을 드릴 수는 없네요. 미국 기획사 (여기서는 agency 라고 합니다) 에서 연락이 온다면 미국에서 돈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식으로 된 기획사라면 모든 것을 문서로 해서 정확하게 밝힌 offer letter 가 올 터이니 한국의 전문 변호사에게 꼼꼼하게 검토를 한 후에 응해야 하겠죠. 여기서는 싸인 한번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니까요.

      연락이 오면 (혹은 계약을 하면) 무조건 데뷰를 하게 된다는 건 미국 실정과 좀 맞지 않습니다. 미국은 기획사와 계약을 해서 실제 데뷰하고 스타 되기까지의 기간이 한국보다 훨씬 더 소요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소녀시대처럼 5년에서 8년은 아니겠지만). 단박에 스타가 되는 경우는 솔쟈보이나 저스틴 비버처럼 유튜브에서 엄청난 태풍을 일으키거나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우승하는 경우 밖에 없다고 할만큼 말이죠.

      하지만 저도 전문인이 아니기 때문에 흘려 들으셨으면 하니다. ^^

  3. BlogIcon haru 2012.02.13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정말 의외인게 바둑이예요..

    바둑이 그렇게 인기있나요??

    제가 바둑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서도 기원같은건

    요즘 엄청 보기 힘든데 말이죠...

    제가 클때만 해도 바둑학원,웅변학원,주판학원(?) 이런거 많이 보였데

    요즘은 다들 국영수 이런학원밖에 없더라구요...

    흠..암튼 바둑이 미국에서 공대생들에 한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 반응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 BlogIcon 샴페인 2012.02.13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전 국민이 잘 알고 즐기는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두뇌를 많이 쓰는 과에 재학하는 학생들 그리고 고등학생들 중에서 머리좀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금씩 퍼지는 것 같습니다.

      기원이 있고 그럴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만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는 제법 바둑클럽이 있습니다.

  4. 2012.02.16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2.02.17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2.17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요즘은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 혹은 언어 교육학과 박사학위(Ph.D.)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힘듭니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도 역시 미국에서 관련학과를 나와야하고 나왔다 하더라도 학교 선생님의 경우 취업비자를 스폰서 하는 경우가 적기 떄문에 영주권자이거나 시민권자이어야 합니다.

      만약 위에 언급한 경우에 해당하는게 아니라면 사실상 미국에서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선생님처럼 관련학과가 아닌 전혀 다른 학과를 나온 경우라면 더더욱 힘듭니다. 영어학과를 나왔다고 영어권 학교에서 다른 것을 가르칠 수 있지 않습니다.

      만약 위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각 도시의 School District 에 직접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검색을 통하여 원하는 도시의 School District 를 찾아서 접촉해 보시기 바랍니다.

  6. 2012.02.17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보쇼 나도 미국 사는데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요? 한국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순진하게 저걸 다 진짜로 100% 믿잖아요,
    같은 미국 살면서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수가 있죠?

    • BlogIcon 샴페인 2012.02.18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제가 쓴 글을 진짜로 믿을까봐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위에 제가 든 예 16개 중에 사실이 아닌 것 하나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2.18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선생님 IP 어드레스를 보니 온타리오주, Chatham 시에 거주하고 계신 것 같은데 거기는 제가 알기에 디트로이트에서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설마 캐나다 사시면서 미국 산다고 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7. 2012.02.17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이건 너무 심하네...

    • BlogIcon 샴페인 2012.02.18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뜬금없는 선생님 주변분들 소식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제 글은 한국이 어느 곳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쓴 글이 아닙니다. 제 글 어디에 선생님 주변의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제가 언급한 저 사실들을 모두 알거라고 주장한 부분이 있습니까? 그러니 너무 심려치 마시기 바랍니다. 제 주변에도 저를 포함하여 선생님이 뉘신지 다들 모르십니다.

  8. 2012.02.18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2.18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것 하나 또 배웠습니다. 그리고 큰 도움이 못되어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아무쪼록 원하시는 꿈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몽과장 2012.02.20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오늘은 카페에서 글읽다가 여기까지 단숨에 왔습니다. 헉헉.
    어떤 전문가보다 현장감과 현실감있고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샴페인님이 가진 음악과 문화에 대한 식견 그리고 개인적 정서에 많이 부럽습니다.

    사실은 샴페인님의 연재물을 계속해서 잘 보고 있으며 또한 계속해서 기다릴 것입니다.

    맥주한잔! 고독한 프로그래머들을 위하여.....

    ps) 다음에 다루어 주시면 고마운 이야기 추천
    =======================================

    1. 일본어로 부른 KPOP과 한국어로 부른 KPOP을 들은 영어권 사람들의 느낌의 차이.

    2. 비영어권 가수가 자신들의 영어로 부른 약간은 이질적인(?) 노래와 비영어로 불리워진 POP을 바라보는 영어권 사람들의 느낌은?


    3. 저질 또는 부끄러운 음악 또는 부족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사람들의 기준과 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음악적 Level의 기준.

    4. 미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수들의 섹시함의 기준과 미국사회가 용인하는 섹시어필의 MAXIMUM 기준.

    5. 미국사람들이 생각하는 멋있다 혹은 귀엽다, 눈에 띈다, 애교(귀여움)등에 대한 기준이나 시각 그리고 그들이 일반적으로 감동하는 분야 혹은 관심을 갇는 내용은?


    • BlogIcon 샴페인 2012.02.20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을 잘 읽어주시고 좋게 봐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다루어야할 이야기까지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개 소시민이 느낀 바를 쓴 것 뿐인데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10. 2012.02.20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2.2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미국생활도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남겨주셔서 더더욱 고맙습니다.

  11. 2012.02.23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2.23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닉네임을 뵈니 어느도시에 사셨는지 알겠습니다. ^^;; 녜 말씀하신 그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2. CAPRI 2012.05.14 0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r.샴페인> wow japanese contents Doraemon!
    한국의 컨텐츠의 이야기인데, , , , , 한국의 오리지날이라고 생각하는 군요

    • BlogIcon 샴페인 2012.05.15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라에몽이 어디 출신인지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사연이 있는 캐릭터라 로고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

  13. Bom 2012.06.19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샴페인에 사는데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왠지 유명하실 것 같은데 저는 한국사람과는 별로 교류할 기회가 없는 사람이라...모르겠네요.

    • BlogIcon 샴페인 2012.07.08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샴페인에 사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가족들 이외에 외부와의 교류가 그리 많치 않은 편이라 그렇게 알려진 사람은 아닙니다. ^^ 저의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4. 카엘룸 2012.07.31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컨트리 노래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별로 인지도가 높지않은 Blake Shelton 팬이라서 노래 듣기가 힘들다는게 좀 슬프답니다, 샴페인 님의 미국 생활기를 보고있자니 샴페인 이라는 미국의 중소도시에 여행가고싶은 마음이 솔솔 피어오르네요... 하하, 재밌게 보고갑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7.31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등학생 분이 컨트리를 좋아한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사실 한국분 중에서 컨트리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제가 사는 곳은 컨트리의 고향이라는 내쉬빌에서 6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내쉬빌에 여러번 갔었구요. 이곳에 와서 내쉬빌을 가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오세요. ^^

  15. Icecream 2012.08.04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세계에 유명해지는건 너무 좋은 일입니다.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류 한류하는데 너무 나 큰 버블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로 한국의 미디아에서 크게 떠드는데, 실제로 통계를 보면 이렇습니다. k-pop 이 뭔지 아는지 물어봤을때 미국 인구의 2%가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k-pop을 들어 본적이 있는지에 대한 답은 단 1% 밖에 안 되었습니다. 물론 음악을 즐겨 듣는 세대는 주로 젊은 층이라 전체 인구의 1%가 결코 작은것 만은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한,중, 동남아 인구를 고려해 보면 동양인이 아닌 미국 주류사회에서의 k-pop의 영향은 아주 미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다 미국 진출에 엄청 노력했지만 결국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깊이 박힐만큼 인상을 주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릿에서도 한류 열풍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겠지만, 지금 현재로써는 단지 버블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디아에서 엄청 성공했다고 보도 한것도 실제 살펴보면 콘서트 뒷좌석은 반 이상 비어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면이 좀 안타깝습니다. k-pop CD 판매율 또한 매우 저조하고요. 사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의 J-pop 이나 다른것도 마찬가지죠. 전세계적으로 히트친 유명한 곡들도 미국에선 별 인기 없이 지나가고요. 외국의 유명한 가수들도 대부분 미국에 오면 미국인들의 자존심에 밀려 빌보드 순위권에 못드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제 생각에 진정한 한류의 물결을 일으키는건 삼성과 현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는 아직 미미하지만, 삼성의 영향력이란 대단하죠. 몇년전 까지만 해도 삼성이 일본 기업인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전화기 TV 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2.08.19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Icecream 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은 미국 전체에 있어서 한류가 미미하다고 하는 것은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삼성과 현대의 한류가 연예 한류보다 월등하다고 하는 지적도 정확합니다. 미국에서 삼성과 현대의 지명도나 영향은 정말이지 놀랍기까지 합니다.

      이제 걸음마나 다름없는 미국의 한류가 언젠가는 상당한 비율로 퍼져나가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사실 제 한류시리즈의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의 메인스트림이 아닌 아시안들과 남미쪽만 점유한다고 해도 사실은 상당한 것이죠.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BlogIcon 봉명동안방극장 2012.12.14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에 DP에서도 아주 흥미있게 읽었던 글인데...
    이때만해도 싸이가 지금처럼 어마어마한 월드스타가 될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었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어요 ^^

    아무튼 한류는 더더욱 번성할겁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12.12.24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한류는 몇년내에 끝난다는 말이 많았었죠. 심지어 2005년에도 그랬었습니다. 한류는 지는 거품이라고.. 그러나 2012년 이렇게 싸이가 정점을 찍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빅뱅의 월드투어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한류는 여전히 진행중인게 확실합니다.


저도 어느덧 이곳 미국에 살게된 것이 어언 16년차에 달하다 보니 이제 미국교포라고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미국의 조그마한 도시에 살고 있는 교포의 시각으로 이번에 미국 방송에 모습을 보인 한국 소녀 스타들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개인적인 시각으로 본 얘기들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본 것은 1985년 여름이었습니다. 그때는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이전인지라 (88년에 해외여행 자유화) 외국에 나가는 과정도 매우 까다로웠고 (여권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사상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외국에서 북한 간첩을 만났을 때 대처법 이런거요. ^^ 서울 장충동의 예지원이라는 곳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원조회도 하고.. 여권 받는데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막상 외국에 나가도 한국인 여행객을 발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당시 저는 유럽에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한국인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유행했던 한국에서만 파는 '프로스펙스'란 신발을 신은 사람은 반드시 한국인이었기에 "한국인시죠?" "녜, 맞는데요?" 라는 대화 하나만으로 이국의 길거리에서 서로 부둥켜 안고 반가워하고 했던 촌스럽지만 감격적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아주 오랜만에 이런 감정을 다시 느껴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규모가 큰 주립대학이 있고 다른 미국 어느 도시보다도 비율면에서 한국인이 많은 동네이기에 시내 중심가를 걸어다니면 약 15초마다 한국인과 마주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 감격을 느낄 일이 전혀 없지만 1월 31일, 2월 1일, 2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한국 소녀들의 미국 TV 습격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먼저 1월 31일,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 으로 포문을 연 소녀시대. 레터맨의 토크쇼가 어느 정도 위상인지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체감하지 못하실 수 있지만 미국에는 미국을 대표할만한 TV 프로그램들이 몇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막을 내렸지만 오프라 윈프리 쇼라든지 자니카슨이 진행하던 Tonight Show, 60 minutes 라고 추적 60분 같은 프로그램, CNN 의 래리 킹 라이브, NBC 의 모닝쇼인 Today 같은 초유명한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하는게 바로 데이빗 레터맨의 토크쇼입니다. 더구나 오프라 쇼가 사라지면서 시청률 1위를 꿰차기도 한 그야말로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미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간판 TV 프로그램입니다.

더구나 1월 31일은 레터맨쇼의 30주년 기념일 이브이기도 하고 (레터맨쇼는 82년 2월 1일에 시작했습니다) 이날 소녀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사람은 빌 머레이 (Bill Murray) 와 레지스 필빈 (Regis Philbin) 이었습니다. 빌 머레이야 한국에서도 워낙 유명한 배우이지만 레지스의 경우 지명도만 따지자면 미국에서 빌 머레이보다 압도적으로 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가족 오락관의 허참씨에 비견될만한 각종 오락쇼의 유명한 사회자이자 Live! with Regis & Kelly 라는 시청률 최고의 모닝쇼 사회자이기도 했습니다 (이 쇼는 레지스가 아주 최근에 은퇴하면서 Live! with Kelly 로 이름이 바뀌는데 이는 소녀시대가 다음날 출연한 바로 그 쇼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농담으로 레지스가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양쪽에 꽂은게 아니냐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


레터맨쇼에서 소녀시대가 어떻게 했는지는 뭐 이미 동영상등을 통해서 많이 소개가 되었고 저도 바로 위에 부쳐놓았습니다. 제가 감동했던 부분은 소녀시대가 공연이 끝나자마자 레터맨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레터맨쇼를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사람이 은근 보수꼴통 기질이 있는데다가 그닥 친절하지가 않습니다. 미국의 심야 토크쇼 사회자들이 그렇듯이 제법 시니컬하고 가끔 공격적인 조크도 자주 하는 사람인지라 저는 그냥 '소녀시대입니다 여러분' 하고 끝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의외였습니다. 그 나라 말로 인사를 해주는 것도 모자라 "That was lovely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라고 칭찬을 해주는 대목에서 뭐라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미국 TV 를 보면서 이런 뿌듯함을 느껴보기는 2010년 초 NBC 에서 생중계로 방영한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결승전이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 한가지.. 레터맨쇼의 좁은 무대, 빈약한 조명 그리고 에코조차 넣어주지 않은 마이크 시스템등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은데 레터맨쇼가 원래 그렇습니다. 나온 가수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없기로 유명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과 자신감을 보여준 소녀시대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래 동영상은 제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인 에디 반할렌이 레터맨쇼에 나왔을 때의 영상인데요, 당시에도 이미 세계적인 이 기타리스트조차도 연주를 제외하면 이렇게 초라하게 나왔다가 들어갑니다. ^^;;
 



다음날 Live! with Kelly 는 생중계로 보고 싶었지만 직장인인 탓에 눈물을 머금고 회사를 가야했습니다. 제가 있는 동네에서는 오전 9시에 방영을 했고 한시간 먼저 방송한 동부지역 사람들 덕분에 9시 40분이 되어야 소녀시대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압도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는 Live! with Regis & Kelly 에서 레지스가 은퇴를 하고 여성 호스트인 Kelly 가 매번 초청 호스트와 함께 진행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많은 가정주부들이 집에서 가족들을 회사와 학교로 보내고 커피 한잔과 보거나 뉴요커들이 헬스클럽에서 오전운동을 하면서 보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 저는 약간 시차를 두고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았지만 아침 방송에 어울리는 의상과 편곡 그리고 뒷부분의 티파니의 자연스러운 토크에 아주 많이 매료가 되었습니다.

이날 공동 호스트인 스탠딩 코메디언인 하위 만델이 "영어를 참 잘하시네요" 라는 말을 두번이나 한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외국 초대 손님들이 영어를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낯선 나라에서 온 소녀그룹 멤버가 그렇게 유창하게 영어로 얘기할 줄 몰랐다는 것이죠. 함께 춤을 배워보자고 하면서 이 춤의 이름이 뭐냐고 하자 이름이 없으니 Ripa Dance 라고 하자고 한 티파니양의 순간기지는 정말 만점을 줘도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쇼 진행자 Kelly 의 성이 바로 Ripa 입니다 ^^). 다만 제시카 양이 손에 들고 있는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들어서 좀 더 크게 얘기했으면 어떨까 하는게 유일하게 남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이미 신문 보도로도 나왔지만 켈리가 관중석에서 "GG" 혹은 한국말로 "소녀시대" 를 외치면서 함께 따라부르는 관객을 보고 생애 이런 리액션은 처음 본다라고 했던게 저에게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나름 감동적인 이틀을 보내고 2월 2일 저녁에는 다시 원더걸스가 그들의 이름을 딴 드라마 "The Wonder Girls" 를 TeenNick 이라는 케이블에서 방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3일 연속 한국의 소녀들이 맹공을 퍼붓는 것이지요. 참고로 TeenNick 채널에 대하여 약간의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미국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채널들이 확실하게 분리가 되어 있고 규모가 매우 큽니다. 미국의 아이들을 위한 채널 중 양대산맥이 바로 디즈니 채널과 Nick 이라고 불리우는 Nickelodeon (니클로디언이라고 발음합니다) 채널인데 좀 뻔해 보이는 디즈니 채널에 비해서 오히려 니클로디언이 체감상 인기는 더 높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자랄 때도 니클로디언을 더 많이 보았고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스폰지밥, 러그랫(Rugrats), 파워레인져, 블루스 클루스(Blue's Clues) 등이며 이 회사가 틴에이져들만을 겨냥해서 만든 것이 바로 TeenNick 채널입니다. 이 회사의 소유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방송/영화 재벌이라고 할 수 있는 Viacom 이구요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MTV 가 여기 소속입니다). 그러니 미국 4대 공중파 (CBS, NBC, ABC, FOX) 정도의 지명도는 아니더라도 아주 듣보잡 방송은 아니며 틴에이져들 사이에서는 나름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방송이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따로 케이블을 신청하지 않아서 공중파만 나오기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고맙게도 TeenNick 채널 홈페이지에서 방송을 마치자마자 그들의 홈페이지에 바로 풀 에피소드를 올려놓아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IP 주소로는 이 방송을 볼 수가 없습니다. 프록시나 공개 VPN 주소등을 이용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링크는 http://www.teennick.com/videos/playlist/play/the-wonder-girls-playlist.html 입니다. 여러개로 나누어 있지만 아쉬운대로 아래의 유튜브 동영상도 가능합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소녀시대의 팬이면서도 원더걸스의 드라마를 한국 연예인의 미국 진출 성과로는 훨씬 더 높게 칩니다. 소녀시대의 경우 워낙 센세이션이고 화제의 인물이라 초대받아서 나올 수 있는 것이지만 원더걸스의 경우 자기의 이름을 건 드라마를 미국 방송에 올린다는 것은 정말 미국의 보수적이고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방송 성향을 볼 때 경천동지할 일입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제가 알기에 카라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건 드라마를 일본 방송에 올릴 수 있었는데 짐작하시다시피 일본방송과 미국방송은 그 영향력의 크기에서 감히 비교불허입니다 (원더걸스가 소녀시대나 카라보다 낫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니 오해 없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방송을 보기 시작하면서 아예 손발이 오그라들 각오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영어로는 cheesy 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야말로 유치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것임은 너무나 뻔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개인적으로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 나온 멤버들의 영어도 수준급이었고 다시 빠르게 편곡된 Nobody 도 딱딱 귀에 달라붙었고 한편의 드라마에서 Be My Baby 와 The DJ is mine 까지 세곡이 아주 적절하게 잘 소개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첫 에피소드에서 주연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한 예은양 (미국이름 Yenny) 의 연기가 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 그동안 '쟤는 왜 데려왔어?' 라는 소리를 항상 들으며 자신의 억울한 처지를 토로한 'Act Cool' 이라는 노래까지 발표한 혜림양의 얼빵한 연기는 발군이었습니다. '아 저래서 혜림이 존재하는구나' 라고까지 생각될만큼 이 드라마에서 그녀의 존재감과 자연스러움은 최고였습니다. 더구나 미국 드라마인데 내용중에서 '대박'이라는 단어를 가르쳐 주고 극중에 쓰게 하는 친절함까지.. ^^;; 또 요즘 연기에 슬슬 맛을 들이고 있는 프로듀서 박진영의 코믹한 연기도 지나치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함께 드라마를 본 딸아이와 함께 방송이 끝나자마자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뒈~~~박~~~" 이라고 외칠만큼 성공적이었습니다. 연기도 음악도 감초 연기자들도 다 좋았던 내용은 뻔하지만 참 재밌게 보게 되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그러고보니 한국 드라마들이 이런 패턴 아니던가요? ^^).

제가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듣기에 총 6회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있다니 앞으로 5회가 더 나갈동안 분명히 미국에서의 원더걸스의 지명도를 넓히는데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필자 주 : 댓글에 제공해주신 정보를 보니 단발성 영화이고 반복방영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이제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드라마를 방송한 연예인이라는 걸출한 경력을 그들의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항상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정말 미국에 한류라는게 존재는 하는건지요?' 아니면 '우리가 너무 호들갑 떠는 것 아니야?' 혹은 '미국 내주변에서 한국 가수 아는 사람 별로없다' 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류가 정말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것도 주 시청층이 어느정도 연식이 되는 사람들이 보는 데이빗 레터맨쇼의 프로듀서가 그냥 인터넷 서핑하다가 아무나 찍어서 데려왔을까요? 또 소녀시대가 출연한 Live! with Kelly 당일의 또 한명의 초대손님은 미국에서 J. Lo 라고 불리우는 인기 초절정의 Jennifer Lopez 였습니다. J. Lo 와 함께 초대받아 미국의 TV 에 나오는 한국 연예인이 있을 거라고는 정말 단 한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지랍이 넓은 제 성격상 주변의 미국인들 혹은 외국인들에게 소녀시대 동영상을 틀어주면 언제나 첫 인상은 비슷합니다. "이상해..." 그렇죠. 미국에 9명이 떼로 나오는 가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제 옆자리의 짐바브웨에서 온 연구원도 "지지지지" 거리고 있습니다. ^^ 제가 있는 연구소는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공학박사들이 대부분인데요, 정말 공부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13억 중국인구에서 뽑고 또 뽑힌 중국 박사들도 이병헌/원빈/송혜교/소녀시대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인이 늘상 집에서 틀어대거든요. ^^;; 미국 드라마도 인도 드라마도 안본다고 하는 제 인도 여성 상사는 한국의 드라마를 모두 한편도 안 빼놓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본인이 좋아하는 이동욱이 나오는 Wild Romance (난폭한 로맨스) 를 매회 보고 있으며 '해를 품은 달' 같은 것까지 다 챙겨 보고 있습니다). 이 인도 상사는 며칠전에 우리끼리 얘기하다가 인도영화 얘기가 나오자 자기는 인도영화 잘 모른다 차라리 한국 드라마를 물어 보라고 해서 저희를 웃겼습니다.

처음 미국에 와서 본 영화중에 여러분이 잘 아시는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에린 브로코비치' 가 있는데 극중 대사중에 '난 현대 엑셀을 몰아' 라고 하는 말이 그녀의 비참한 형편을 말해주는 은유로 쓰인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한국의 소녀들이 레터맨쇼, 켈리쇼에 나오고 자신의 이름을 딴 드라마를 하네요.

쓰잘데 없이 긴글이지만 저의 심정을 충분히 여러분들이 잘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즐겨가는 아마존에 가보니 어느새 소녀시대의 The Boys 앨범은 World-Rock 장르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체 팝 장르에서 지금 61위를 달리고 있네요.

그들로 인해서 3일이 정말 행복했고 뿌듯했고 다음주 목요일에 방영될 "The Wonder Girls" 2회를 목놓아 기다릴 계획입니다. 원래는 한국인이라는 의무감에 한회 보고 뿌듯해 하고 말 계획이었거든요. ^^ 미국와서 한국인이라는게 요즘만큼 이렇게 자랑스러운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한국인의 야간 자율학습도 마다않고 휴일에도 쉬지않고 일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저력 때문이라고 이해할랍니다. ^^;;
 



P.S. : 3일간의 시청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 하나를 꼽으라면 레터맨쇼에서 중간에 새로이 삽입된 댄스 브레이크에서 가장 키가 크고 날씬한 수영앞이 앞으로 나서면서 그녀의 긴팔과 다리로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일 때였습니다. 곧 이어 그 뒤로 소녀시대의 장신 그룹 서현양과 유리양이 받치면서 삼각편대를 이루는데 그 이후에 이 장면을 수십번 돌려보았을만큼 멋지더군요. 도대체 한국의 소녀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서양인을 능가하는 멋진 체형을 가지게 된걸까요? ^^;;


P.S. 2 : 미국에 한류를 소개한 제1세대로 비/소녀시대/원더걸스/동방신기/슈퍼쥬니어/빅뱅을 꼽을 수 있다면 2 세대 주자의 선두는 단연 샤이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맞부딛힌 미국인들의 한류 스타에 대한 평가에서 샤이니가 단연 제일 뜨거웠습니다. 샤이니와 2NE1 은 미국에서도 잘 먹힐거라고 생각하며 샤이니는 앞선 세대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샤이니의 팬은 아닙니다. 걸그룹들 좋아하기도 바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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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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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의리™ 2012.02.05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반가워 보이세요.

  2. 지나가는원걸팬 2012.02.05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슬프지만 원더걸스 티비영화는
    님이 보신 그편이 끝이랍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방영되는 건 재방이예요 ㅠㅠ
    똑같은 것을 6번 방영하는 것이죠 ㅠㅠ
    다음주에 보시고 실망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거에용
    저도 매우 아쉽답니다ㅠㅠ

  3. BlogIcon haru 2012.02.05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 나가면 누구나가 애국자가 된다는게 참 신기해요
    길가다 현대 기아차만 봐도 괜시리 기분 좋아지던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tv에 나왔으니 ^^;;

    근데,확실히 음악전문 방송이 아니라 그런지 카메라가 좀 아쉽네요
    무대도 작아서 좀 답답해 보이고...ㅠ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소녀시대가 옆집에 살았다 이런 이야긴 언제 올라올까요??

    • BlogIcon 샴페인 2012.02.05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미국의 유수 TV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가수를 본 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느낌이죠.

      뭐 음악방송도 아닌데다가 소녀시대의 동선을 미리 꼼꼼히 체크하지는 않을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인듯 합니다.

      뭐 소녀시대가 옆집에 살지는 않지만 소녀시대가 지금 숙소로 쓰는 집이 예전에 알던 분 집이라는 인연은 있습니다. ^^

  4. BlogIcon 마이다스 2012.02.08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열사에 올리신 글을 보고,
    개인 블로그도 운영하시는 것 같아 찾아와 봤습니다.^^
    생생한 소식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
    타지에서(아니.. 이제 제2의 고향이시겠군요 ^^) 건강 유의하시고,
    건승하시길 빕니다. ^^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에서 외국의 한류에 대한 글을 읽고 이에 대한 답으로 미국에서의 한류에 대한 글을 몇자 적어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유럽에서도 SM TOWN 컨서트 등으로 인한 한류 움직임이 심상치 않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찻잔속 태풍'이 아니냐 혹은 일부 매니아들 반응을 매스컴에서 과장하는 것 아니냐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러면서 나오는 비교가 미국 시장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아직 미국에서는 한류가 시작도 못했고 아는 사람도 거 없다는 얘기죠.

SM TOWN 포스터

SM TOWN 파리 컨서트 포스터

 
흠.. 그런데 미국도 현재 아시안쪽 학생들 (초중고 대학생들,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인들 포함), 주부들 사이에서는 한류가 굉장한 폭발력을 발휘하는 중입니다. 중국이든 베트남이든 타이 사람이건 제가 한국사람이라는것만 알면 무조건 한국 연예계 얘기를 합니다. 그들 입에서 줄줄줄 나오는 한국 배우 및 가수들 이름을 듣다보면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아시아쪽 남자들, 그것도 연예계에 관심이 없는 박사급 고학력자들을 보아도 열광적으로 얘기는 안해도 한류 스타 및 한국 영화와 음악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새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인도 상사와 일을 하는데 대단한 한국 드라마팬입니다. 조금이 아니라 정말 최근에 하는 한국 드라마는 다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중에 한국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며 혼자서 한류에 빠진 케이스입니다. 또한 최근에 함께 일하게 된 다른 인도 아가씨 역시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를 물어보니 한국영화 '클래식'이랍니다.  그리고 'A Moment to Remember' 라는 영화와 같은 영화를 또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내 머리속의 지우개' 더군요.  ^^  또한 유튜브에서 한국 영화중 가장 재미있는 영화 10선이라는 비디오 클립을 저에게 보여주면서 이것들 중 뭐가 제일 낫냐고 물어봅니다.

그래도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미국 길거리 미국인들에게 한류 드라마나 음악에 대해 물어봐라, 하나도 모른다라고..  맞습니다.  길거리 지나가는 미국인에게 Rain(비)를 물어보면 모르는 분이 훨씬 많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한류가 미국 일반들에게 퍼질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에 있는 아시안만 석권해도 (이미 상당히 퍼진 상태입니다) 그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미국 주립대학교 도서관에 가보면 한국인이 아닌데 노트북 바탕화면에 소녀시대, 2NE1, 슈퍼 쥬니어, 샤이니를 깔아놓은 학생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한가지 주목할만 일은 임재범이나 김범수 같은 가수들, 소위 진정한 음악성과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수준높은 뮤지션들은 미국에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습니다. 그런데 미국 easy pop 이나 아이돌 계열 시장 요즘 추세는 집에서 혼자 뚱땅거리다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탁이 되어 일약 슈퍼스타가 되거나 (솔쟈보이 나 저스틴 비버 등) 아니면 어메리칸 아이돌등을 통해서 데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4-5년 심지어는 8년씩 철저하게 교육되어져 키워지는 아이돌이 이곳 서양에는 없습니다. 그걸 버틸 외국애들도 아니구요 (우리 한국 학생들이 어떻습니까? 하루에 학원 5개를 돌거나 야간 자율학습을 어린 친구들도 밥먹듯이 해내는 민족입니다 ^^). 가만히 한국 아이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멀티 패키지입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미모에 늘씬한 몸매, 빼어난 춤솜씨와 놀라운 군무 거기다가 가창력까지.. 작곡가도 서양 작곡가를 써서 거부감도 없습니다. 안 좋아할 길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우월한 존재입니다. 많은 일본 에니메이션 팬들이 K-pop 매니아가 되는 것도 수긍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걸그룹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었고 파급력이 컸던 그룹을 하나만 뽑으라면 저는 '스파이스 걸스' 를 뽑는데 소녀시대랑 비교해 보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상대가 안됩니다. 그만큼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한물갔다고 여기곤 하는 원더걸스도 여기서 어느 정도 먹힙니다.  죠나스 브러더스 오프닝 공연이나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Earth, Wind & Fire  40주년 기념 공연 오프닝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가 금방 따라 잡을 수도 없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최소한 3년 이상 격차가 납니다.

Spice Girls

Spice Girls

 
요즘 미국에서 나오는 가수들을 중 아이돌 계열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저 정도면 2NE1 과 소녀시대가 올킬이 가능하겠다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한류,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파급력이 큽니다. 미국 지금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한류가 장난 아닙니다. 이미 히스패닉 (남미 사람들) 사람들도 한국 사극에 홀딱 빠져있습니다. 왕건과 불멸 영웅 이순신은 대장금 못지 않게 인기였습니다.  거듭 얘기하지만 미국 일반 대중들 몰라도 됩니다. 아시안과 남미만 잡으면 게임 셋입니다.

저는 한때 IMDB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 게시판에서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 게시판에서 영화속 여러가지 암시를 궁금해 하는 외국 사람들에게 DVD 에 있는 감독 코멘터리와 제가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날림상식으로 열심히 대답을 해주어 감사 말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VJ 특공대에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미국 아줌마들 모임이 있다고 소개가 되어 그곳에 가입하여 잠시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한국 드라마를 너무나 사랑하는 일부 (네 아직은 일부입니다 ^^) 미국 아주머님들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저 역시 너무 신기해한 적도 있습니다.

정말 한국 사람이라는게 너무나 자랑스러운 요즘입니다.




P.S. : 미국에서 한류 관련 제일 놀랐던 사실은 제가 학위과정을 할 때 제 지도교수가 Rain 을 아냐고 저에게 물어봤을 때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가 하는 분야 세계 1인자인데다가 전형적인 미국 백인인데 단 한번도 엔터테인먼트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Time 100 인으로 선정된 것을 보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티켓 한장 더 팔아주겠다고 Ninja Assasin 보러간 극장에서 멀리서 영화를 보고 가는 그를 보고 두번 놀랐습니다. ^^

P.S. 2 : 미국 한류 중심지는 저는 차이나 타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한국 CD 를 싸게 구할 수 있어 큰 도시에 갈때 차이나 타운에 가는데 그곳 거 모든 음반과 비디오 가게는 한국 컨텐츠가 석권을 하고 있습니다.  15년전에는 일본 가수인 Zard  CD 를 사러 갔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대도시에 요즘 한류상품만 파는 매장이 하나씩 문을 열고 있고 시카고에는 한인 마켓 중 제일 큰 H 마트 안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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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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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노 2011.06.1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ne1은 미국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팀..;;
    빠는 아닙니다만.. 요즘 한류가 무섭게 퍼지다보니..
    좀 손발 오그라들때도 있고...;; 내가왜..??^^;;;

    • BlogIcon 샴페인 2011.06.16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NE1, 개성이 있어서 정말 좋은 팀입니다. 뚜렷한 자기 색깔과 안무 그리고 가창력 무엇보다도 스타일.. 기대가 많이 되는 팀입니다. 미국 데뷰 준비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2. 2011.06.16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나가다보면 한국은 정말 다이내믹 코리아란걸 느낍니다 제가 첨 외국에 가봤던 7년전에 비하면 코리아코링아!! 정말 자랑스럽죠 특히 아시아에서는 뭐 어딜가나 케이팝 안 튼 상점이 없고 유럽스페인클럽에서도 투애니원음악나오고 ㅋㅋㅋ 파리에스엠은 또 충격적이었죠
    투애니원은 일단 테디옹의 음악이 세계수준인데다가 리더씨엘의 실력은 미국에서도 먹힐것 같아요 특히 전부 영어를 할 줄 아니까 귀요미 달옹은 비주얼담당 ㅋㅋㅋ
    소녀시대는 뭐 말이 필요있습니까 이쁜인형들이 단체로 춤추고 노래하는
    투피엠은요 아시아 킹카 남자들의 짐승스러움으로 접근 가능하고 앞으로의 한류가 더 기대됩니다ㅋㅋㅋ

    • BlogIcon 샴페인 2011.06.16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처음에 외국을 나가본게 지금부터 26년전인데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 시장 구석구석을 파고 들고 있으니 정말 격세지감이라고 할만 하네요. 어디 소녀시대, 2NE1, 2PM 뿐이겠습니까? 자랑할만한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지요. 그리고 처음부터 작은 한국 시장이 아닌 외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세웠던 전략들이 아주 잘 먹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 작곡가의 노래에 미국 안무팀의 안무에 그리고 몇년동안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아이돌들 덕분에 한류가 제대로 꽃을 피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3. 유지영 2011.06.16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미국인남편과 결혼해서 미국에 사는 주부인데요, 남편이 일하는 회사에 아시아계분들이 많은데 정말 한국드라마 광팬들이시라는.. 남편이 부인이 한국인이란 말 하자마자 저녁식사 초대받고..같이 차이나타운가서 한국드라마사러 가자는둥..우리부부가 사정이 있을때 저희 아이를 봐준다는둥 정말 태도가 바뀌더래요..저 소개시켜달라고..저녁에 부부동반으로 초대받고..한국드라마애기만 했어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등 정말 다양한 아시아분들인데 정말 한국드라마로 올킬인듯해요. 네일샵가도 대부분 베트남여성분들이 샵을 차리시는데 한번 갔는데 컴퓨터보니까 한국드라마 보고있음 ㅋㅋ 제가 한국인이냐고하니까드라마애기 역시 하더라구요..
    다들 저렇게 미남이고 미인이냐고 ㅋㅋ 주변에 혹시 한국 옷가게 아냐는둥..정말 많이 물어본답니다. 제 남편도 한국드라마인기많다는거 안믿었었는데..직장에서 부인이 한국인이란 소리 한번 했다가 그 폭풍후가 대단했다네요 이젠 믿어요 ㅋㅋ 그리고 k poP은 저희 남편도 좋아해요..특히 2NE1이랑 포미닛을 엄청 좋아해용..남자가수는 빅뱅노래가 좋다네요.. 다른 남자그룹가수는 게이같다고 ^^;;;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디서나 특히 아시안 주부분들이 참 많이 열광을 하시죠?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끊이지 않는 드라마 얘기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저도 요즘은 딸아이와 포미닛의 노래를 참 많이 듣습니다. 은근 노래가 참 좋아서 동영상 없이 노래만으로도 참 좋더라구요. 뭐 빅뱅이야 자타가 공인하는 대단한 실력을 갖춘 남성그룹이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대단한 활약을 하는 한류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4. BlogIcon 빨간내복 2011.06.17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아내 직장에는 중국인들이 많은데, 드라마 다운 받아놓았는데 빌려줄까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정도죠. 우리보다 더 잘 압니다. ㅎㅎ 어제는 제 직장사람들속에 유행처럼 유튜브비디오 링크를 보내는게 있는데, 코갓탤의 최상봉군 비디오를 보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순두부집은 서양친구들로 미어터지구요... 일본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일본은 정말 난리도 아니라던데....저 일본 살때는 좀 씁쓸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한국유학생들은 기펴고 사는듯....ㅎㅎㅎ 정말 좋은 일이죠. 문화의 힘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이야기겠죠.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격세지감이지요? 동생도 오래전에 일본에서 지낸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일본에 정을 많이 띠고 올 정도로 인식이 좋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곳 미국 역시도 정말 밑바닥에서 은근히 올라오는 한류가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5. 블랙샤크 2011.06.17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현상입니다만....
    3~4년 길게는 8년 길러졌다지만...
    춤 이외에 노래 실력은 글쎄요...
    아주 많은 아이돌이 보통이거나 수준이하라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이 별것아닌것처럼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수십만명을 이기고 선발된 사람입니다...
    3,4년이 아니고 , 10년을 한데도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춤과 패션에 올킬하고, 노래는 하루에 몇시간이나 연습시키는지 모르는 실력입니다...
    쉽게 말해서 진정한 <가수>를 길러내는게 아니고 <연예인>을 길러내는거죠...

    소녀시대가 스파이스걸스를 올킬한다구요??
    너무심한 비약이네요..
    저도 소녀시대 아주 좋아합니다...하지만 스파이스걸스와 소녀시대를 가수로서 비교한다면 어른과 아이수준입니다...

    한류 좋습니다...저도 잘되길 바라고 잘되면 기분좋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의 실력은 정말 가슴아픕니다...
    라이브한번 들어보세요....
    과연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것일까요? 아니면 춤을 추는걸까요?

    • 동감 2011.06.1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발달했을 뿐이지 가창력을 논할 아이돌은 손에 꼽죠.. 외국인들의 타고난 목소리는 못따라합니다. 우리가 아시아에선 탑이지만 외국에 나가 라이브를 한다고 생각하면.. 휴...먼가 속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찜찜합니다ㅋㅋ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매우 주관적으로 쓰여진 글이라서 여러가지 부족한 면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신조협려 2011.06.22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해서 스파이스걸스가 가창력이 좋은 팀인가하면 글쎄요....그렇지도 않더라는 것이...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한국의 각 아이돌그룹내 메인보컬들 실력이라면 최고레벨은 아니더라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는 않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최근,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는 아이돌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느낌이더 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스파이스걸스보다는 소녀시대가 낫다고 생각하는..

    • 뾸라 2011.07.01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중 외국인들의타고난목소리를 못따라간단 댈글보고 댓글남깁니다..
      외국인들 진짜 노래못합니다~
      일반인들 음치들 많구요..
      우리나라사람 일반인들은 거기비하면 가수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사람들 노래하는것 보면 다들..
      어쩜그리잘하냐고 그러는데...
      각설하구 ..
      외국가수건 한국가수건 ..
      가창력 뛰어난..//
      흔히 혀를내두를만한실력의가수는 뭐 몇안되겠지요..
      외국 유명팝스타들 노래하는거 보면 못하는사람도 많네요..
      다들 지노래는 그래도 잘하겠죠..
      지노래니까..
      다른모든노래를 잘하고 소화해내는사람이진짜잘하는사람인데..
      어찌됐건..
      외국인들의타고난목소리..라는 건..
      인정 못하겠네요..
      음악하는 한사람으로써의 개인적 소견이였습니다.

    • 카산드라의전설 2011.07.08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요즘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님과같은 제 편견을 깨업어버렸습니다,,,, 각 그룹 보컬들의 가창력에 새삼놀라지않을수 없었습니다,,, 워낙 아이돌그룹이 보여지는 비주얼에 치중되어져서 그렇게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가창력으로 승부하자니 비주얼이 떨어지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비쥬얼의 황제인 마이클 잭슨도 노래부르는 순간에는 춤동작을 넘추고 노래하는데 솔찍히 우리 아이돌의 공연모습을 보면 마음이 훵할때도 있습니다^^하지만 마이클처럼 노래부루는순간 춤동작을 넘춘다면 가창력의 노란에서 벗어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한류팬들도 이런고민을 할까생각되지만^^ 그건 받아 들이는 사람들의 이해수준에 따라가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만약 우리 아이돌이 가창력으로 승부를 했다면 현란한 군무와 화려한 퍼포몬스는 없었을것이고 지금처럼 한류의 바람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분명외국의 한류팬들 중에도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 하지만 좋으면 무조건 좋은겁니다,,, 제가 봤을때 한류??? 세계문화의 한축을 담당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6. BlogIcon kate 2011.06.17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유럽신문에 난 인권문제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저도 주변의 외국인들이 한국아이돌 좋아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동방신기는 학교신문에 내가좋아하는 스타란에 나라 정도..

    하지만 결과가 좋다고 과정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교육열.. 대단하지요. 하지만 교육 후에는? 아이들이 자립능력이 없습니다. 뭘 혼자 해봤어야지.

    아이돌들.. 지금은 참 좋아보이지만, 성장기에 해야 할 일들을 안해서 20대 이후가 걱정되는 아이들입니다. 지금 벌고 있는 돈도 소득분배나 제대로 될런지. 9명이 100억 벌어봤자 회사주고 9땡하면 얼마나 갖겠어요?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부분들 깊이 공감합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는 했지만 과정상에 있어서 여러가지 개선점이 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상이 야간 자율학습과 주입식 교육 그리고 무한 경쟁에 의하여 이루어진 부분들이 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이상적이었다고 보기는 무척 힘들지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7. 나그네 2011.06.17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뉴욕이나 LA처럼 한인이 많은 지역이 아니다 보니 한류의 영향을 크게 느끼지는 못합니다. 물론 동양인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겠죠. 하지만 서양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이 어디있는지 잘 모릅니다. 심지어 저에게 한국에는 자동차가 있느냐, 고속도로가 있느냐고 묻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너무나 분하고 속상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진실된 우리나라의 모습을 알렸으면 합니다. 어느 분야를 먼저 소개하든지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유행을 알리는 것 보다 뿌리깊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도 힘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나온 한국이라는 나라는 제가 보기에도 너무나 힘이없고 약해보이는 나라였습니다. 한국이 얼마나 강하고 아름다운 나라인지 알리고 싶었지만 부끄럽게도 어릴적 미국으로 건너와 제 자신조차도 한국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해 주위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려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을 알리기 보다는 뿌리깊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고유의 것들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부와 또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이 함께 노력하길 원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한인이나 아시아인이 없는 지역이라면 한류의 영향이 없을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지금 나라에서도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 핸드폰 회사, 자동차, LCD, 플래시 메모리등에서 선전을 하고 미국의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인터넷 선진국으로 묘사를 하며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의 교육열에 대하여 그의 연설 속에서 얘기를 하니 한국의 위상은 예전에 비하여는 엄청나게 올라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조금 큰 지역에 나오셔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시면 금방 느낄 듯 합니다. 저도 인구 10만정도의 소도시인데 한국에 대한 인지도나 이런 것들은 정말 많이 올라간 것을 느낍니다.

    • towoo77 2011.07.0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곡되고 삐뚫어진 일본식 역사만 생각하고 계시군요.
      조금만 더 공부하고, 조금만 더 찾아보면 우리 나라가 그렇게 허약한 나라가 아닌 것을 알게될텐데요..

  8. 제니퍼러브 2011.06.17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는 테네시인데요
    이곳에는 비 의 인기가 대단하죠
    흑인들은 비의 근육을 칭찬합니다.
    물론 영화도 좋아하지만..그런데 가수
    라는건 모르더군요..그래서 나름 자부심
    같고 설명해주죠..또 레인이라는건 알지만
    한국이름이 비 라는건 모르더군요
    이병헌도 많이알고요.또 jyp,샤이니,유키스 등등
    동남아쪽 이민자들의 자녀들은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다 외우고 또 심지어 mp3에 가요도 다운받고 듣더군요
    한국 정말 자랑스러워요..
    연예뿐만아니라 핸드폰과 전자 등등 음식 특히 비빔밥좋아하고
    라면 김밥 또 각종 과자등등

    그리고 한국말로 인사말정도는 쉽게 해서 깜짝놀란적도 많이
    있죠 대한민국 화이팅..미국에서도 응원합니다.
    앞으로 내 자녀들이 차별없이 한국인이라는 긍지,자부심으로 살거같네요
    정말 끝이없네요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네시에서는 비가 인기군요!! 좋은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역시 미국 컨트리 뮤직의 고향 내쉬빌이 있는 테네시인지라 한국 음악이나 문화도 잘 받아들이는 군요.

      저도 요즘 인터넷 댓글을 보면 Hwaiting 이나 Daebak (대박) 등이 종종 보여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한국 문화를 참 많이 사랑하는데 덕분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이 않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9. Red Nose 2011.06.17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내 아시안들에게는 한국 드라마가 노래가 인기고 일부 백인들 한국영화 매니아들도 본적있는데.. 백인 흑인들 대부분은 아직은..한가지 정말 안타까운건 미국에서는 개가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아직도 한국이야기만 나오면 다른 좋은문화와 풍습은 생각 안하고 종종 개를 먹는나라라고 그걸로 딴지걸고 웃음삼아 이야기하고..그럴때 화가 많이나죠. 다른 좋은 한국것도 많은데 개를 먹는다는게 미국인들에게 꽤 충격이였나 봅니다. 실은 나도 개를 먹는다는게 너무 싫긴합니다.

    • Maggie 2011.06.17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그 사람이 무지해서 그렇습니다. 미국내 대부분은 다른 나라 문화를 많이 접하거나 자기가 태어난 주를 떠나 본 적이 없습니다. 자기가 아는 게 아주 편협하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 mid-west지역이 그렇지요. 그 나라마다 문화라는 것이 있고, 아주 오래전부터 생존을 위해 생겨온 음식문화에 대해 그런 무식한 발언을 하는 건 아니죠. 미국내에도 산악지대에는 아직도 너구리나 스컹크 잡아서 먹습니다. 다만, 한국은 아무리 반려 동물이라도 사람이 동물보다 더 존엄하다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생존을 위해서 개를 먹어왔죠. 근래에 들어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한국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도 서서히 바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자신의 문화가 소중하면 남의 문화도 존중해 줄수 있어야 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한국만이 개를 먹는게 아닌데 유독 한국이 개를 먹는 걸로 유명하죠. 특히 프랑스에서 이를 거품물고 국제화한데서도 그 원인이 있지 않나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그거야 뭐 어찌하겠습니까? 하지만 다행히도 제 주변의 사람들은 한국은 인터넷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온갖 최신의 전자제품이 많은 나라, 지하철에서도 핸드폰으로 TV 를 볼 수 있고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

  10. 자나깨나 여자조심 2011.06.17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뉴욕의 중국계 미디어에서 일하는 데 직원들 사이에서 한류 정말 장난아님. 한국 연속극을 저 보다 더 잘알고 안 봤다고 하면 그 재밌는 걸 왜 안 보냐며 CD빌려줌.. 요즘 뭐가 볼만한지 제가 물어봄. 한국말 배우고 싶어하고 한국 관련된 거는 무조건 일단 좋아하고 봄. 옛날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 거 좋아한 거와는 차원이 틀린게 이건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빠져 있는 듯.
    언제 한 번은 맨하탄의 아파트 빌딩에 들어 갔는 데 경비실에서 한국 TV소리가 들려서 가 보니 미국인 경비가 선덕여왕을 보고 있었어요.
    무슨 말인지 알아 듣냐니까 자막을 본다고. Ancient Korean Queen인데
    무지 재밌다면서.
    근데 전 20년 미국에서 살았는 데 개 먹는다고 뭐라는 사람 못 봤어요.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정말 한류가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아시안쪽 주부들을 만나기만 하면 좔좔좔... 오늘도 퇴근하려고 하는데 같이 일하는 인도분이 영화쪽은 많이 보았는데 음악쪽은 잘 모른다고 해서 2PM/2AM, Big Bang, Rain, Girl's Generation 추천해 주고 왔네요. ^^;;

      정말 열풍이라고 할만큼 장난아닌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문화의 최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뉴욕이 그렇다면 정말 이거는 열풍인데요? ^^;;

      뉴욕 소식 감사합니다.

  11. 미국유학생 2011.06.17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한류가 어느정도 퍼졌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중국,일본 애들빼고 백인,흑인,남미애들이 관심갖는지는 의문입니다. 근데 얼마전 아주~ 신기하게 완전백인(아시아와 전혀 접촉없이 살아온) 남자애(로스쿨 학생)가 우연히 유투브에서 '소녀시대'영상보고 홀딱반해서 팬이 되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저 신기했습니다. "소녀시대 뭐가 좋냐?"고 물어보니 그냥 귀엽다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섹시함에 치중하는 미국 여자가수들만 보다가 인형같이 다 똑같고 귀여운 애들을 떼로 보니 신기한가봅니다.
    한류..과장할건 없지만 미국 어디선가는 어떻게든 먹히고 있는건 사실!

    • BlogIcon 샴페인 2011.06.17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서도 얘기했지만 미국 본토 백인들은 몰라도 됩니다. ^^;; 남미쪽은 확실히 퍼지고 있는 것 같구요, 아시안쪽만 잡아도 엄청난 시장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다시피 백인들에게도 슬금 슬금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학교 친구들도 백인여자인데 한국 드라마 보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12. 몽행 2011.06.19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엇습니다..
    20년전만해도 꿈도 못꾸던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낫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대단합니다.
    뿌듯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1.06.20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주 오래전에 해외에 나와서 (지금부터 25년도 더 되었지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한국인이라는게 저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3. 유학생 2011.06.23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미국온지 삼년 조금 넘었는데 제가 떠난 뒤 부터 한류가 엄청 붐이더라구요 근데 일년전에 서부로 왔는데 지금 뉴욕쪽이나 동부 아니면 LA같이 큰 도시들은 한류가 그래도 먹히는 것 같은데 제가 있는 곳은 영 여기도 중국 애들이나 2세 중국애들은 한류 붐인데 저희 학교가 백인이 거의 대부분인 학교라 그런지 백인애들도 다 중국인이나고 물어볼 때도 있구요. 게다가 제2 외국어로 일본어 중국어도 있는데 한국어만 없어서 슬퍼요 한국인 재학생도 손에 꼽힐 정도구요. 오죽하면 한국학생회도 없어요. 그래도 2세 중국인 친구가 중국어는 못하면 한국어 배우겠다고 학교에도 없는 한국어 수업들으러 여름학기 다른 학교로 간 걸 보며 한류가 대단하긴 하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그리고 중국 애들은 특히 본토 애들은 한국 제품은 다 좋은거라는 인식이 있대요. 근데 한가지 흠도 있어요. 미국이라 예쁘게 꾸미질 않고 다니는데 그러면 중국애들이나 우리나라에 선망있는 애들이 좀... 에이 역시 한국인이라고 다 예쁘고 잘 생긴건 아니구나 하는 표정을 볼 때마다 내일은 꼭 안경을 벗고 화장을 하고 삼단짜리 힐을 신고 가주겠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의무감이 든답니다. 물론 어느 나라나 선남선녀는 따로 있기 마련이겠지만 그래도 뭔가 한국인의 이미지를 내가 망치지는 말하야지 하는 그런거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안 다녀봐서 매일 꾸미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지만 그래도 한학기에 몇번은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답니다. 역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늘 한국인인게 자랑스럽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1.06.23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사연 감사합니다. 그야말로 한인이 없는 지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계시는 군요. 이런 것도 민간한류라고 생각합니다. 삼단짜리 힐을 신고 가주겠어 하는 말씀에서 빵 터졌습니다.

      계신 곳까지 한류가 퍼진다면 정말 미국 구석구석에 퍼지게 되는 건가요? ^^ 좋은 사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 캐나다 2011.06.27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도 그렇지만.. 정말 캐나다도 그래요.
    제가 지금 알버타 주립대 다니는데요,
    영어클래스에서 그룹이 짜여져서 프로젝트를 해야했었는데요..
    파트를 나누다가 오늘밤에 누가 바쁘냐고 얘기하다가.. 백인애 한명이 밤에는 한국어 클래스를 듣는다고 하길래 깜짝놀라서 어떻게 한국어를 배우게 됐냐고 묻자, 한류열풍에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직접 한국어로 '한류'ㅎㅎ
    그러다가 다른 백인애가 자기도 한국드라마 너무 좋아한다고,
    마이걸 커피프린스 마이더스 시크릿 가든 등등등 옛날거부터 쭉 애기를 하더라고요..그러다 제가 한국에 놀러갔을때 sm town concert갔다니까 부러워 하고..이럴때 정말 놀라죠..ㅎㅎ 아 그리고 또 아는 남자애가 있는데요,, 스페인앤데.. 아이유 팬이에요..정말, 광팬. ㅋㅋ 등등.. 요즘 이런애들 자주봐요.ㅋㅋ

    • BlogIcon 샴페인 2011.06.27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캐나다도 대단하군요. 한류 소식 감사합니다. ^^;; 이 문화라는게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힘든데다가 전염성까지 강하니 야금야금 퍼져나가겠군요. 정말 대단하네요. 캐나다에도 많은 분들이 이로 인해 한국을 알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15. 음악인 2011.07.02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가 아시아를 휩쓰는건 사실이지만
    사실 제작자나 연예인은 수익이 없습니다.
    cd는 전부 불법다운,불법음반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dvd도 아다시피 전부 짝퉁입니다.
    수익은 일본외에는 전무하다고 보면됩니다.
    예를들어 대장금을 80여개국에서 방영됐는데
    일본등 몇개국을 빼고는 거의 공짜로 주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국가이미지나 기업브랜드 이미지는 돈으로 따질수 없을정도도 엄청납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그 덕을 보고있지요.
    정부와 기업은 대중문화를 위해 더 많은 혜택과 투자를해야합니다.

    해리포터 한편으로 벌어들이 돈이 300조원입니다.
    그돈은 후진국에서 번 돈이 아니라,
    적어도 oecd 국가정도가 되야 매출을 올릴수있습니다

    한국의 연예제작사는 그꿈을 실현하기위해 미래를보고 투자를 하는것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1.07.08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불법음반이나 다운로드를 통해 수익의 많은 부분이 실제로 창출되지는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국가이미지나 기업브랜드 면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이나 LG 가 한국회사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구요, 한류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한국 소식에도 관심을 가져서 저에게 한국 뉴스를 먼저 들려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신라면을 사먹기까지.. ^^;; 참고로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에서도 팝니다. 즉 미국 시골 구석에서도 신라면을 먹을 수 있단 얘기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6. @@ 2011.07.0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자동차가 있냐, 고속도로가 있냐,전기는 들어오냐..이딴 질문하는 사람은 그냥 무식한겁니다.현재 세계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거죠.마치 우물안 개구리처럼.뉴스 좀 보라고 하세요..아니면 아예 노골적으로 놀릴려고 그런 질문하는거고요.

    • BlogIcon 샴페인 2011.07.08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이 됩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한국이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르고 잘 되어 있는 것을 알거든요. 더구나 미국에서 가장 쿨한 핸드폰을 만드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걸 알면 그런 소리 못하겠죠. ^^

  17. 강남규 2011.07.06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서의 한류 열풍을 보면 외국에서 사는 우리네같은 사람들은 한국인으로써의 자부심을 더 많이 느끼게 마련이죠.
    특히 일본에 사는 저에게는 오즘 한류열풍이라는 단어를 피부로 느끼고 있답니다.
    저의 전공은 디자인과 인간심리로 제 대학에서는 디자인만 가르치고 있지만
    북해도 교육대학에서는 시간강사로 제2외국어로 한국어도 가르치고 있답니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제2외국어 수업중 한국어는 2클래스로 나누어지고 제 클래스는 50여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메머드외국어 수업으로 부상했다는 겁니다.
    4년째 그 수업을 맡고 있는데 매년 수강자가 늘어간다는 것은 한류의 붐이 단지 가요나 드라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 나라 언어를 배우고 여행으로 한국을 가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늘어난다는 의미일 것 입니다.
    저도 일본에 온지 어언 16년째입니다만
    처음 일본에 왔을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브랜드 파워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조금 뒤떨어 지는게 사실입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나라의 브랜드 가치가 점점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1.07.08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정말로 일본에서 한류의 열기를 몸소 실감하고 계시는 군요.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미국에 온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 가셨겠군요. 두가지 과목을 다 가르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실 듯 합니다.

      이곳의 경우 한국 자체의 브랜드 파워는 많이 떨어지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전자기기가 많은 나라,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나라, 어디서나 인터넷이 초고속으로 터지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점점 생성되면서 저같은 한인은 정말 자랑스러워하고 있답니다. 예전만 해도 정말 멋진 전자기기가 많은 나라 하면 언제나 일본이었거든요.

      좋은 말씀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 2011.07.11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ㄹㄴㅇㄹ 2012.02.28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의미의 한류는 동남아시아밖에 없는 듯

    중국, 일본도 호불호가 갈리고 나머지 지역들은 뭐;;;; 일부 매니아층..

  20. Bom 2012.06.19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널스인데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 필리피노가 많아요. 한국 드라마 정말 인기인 것 같아여. 걔들이 재밌다고 난리여도 저는 한국 방송 안보니까 뭔 질 몰라서 대답을 못하지만 정말 인기있는것 같아요,,,,

    • BlogIcon 샴페인 2012.07.08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미국에 있는 분들 중 아시안 계열의 여성분 사이에서는 한류 드라마의 인기가 굉장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만나본 아시안 주부들은 모두 한국 드라마를 보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이곳 미국에서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차에 태워서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립학교의 경우 스쿨버스가 있긴 하지만 저처럼 멀리 살 경우 스쿨버스에서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고 저의 딸아이의 경우는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어 어차피 스쿨버스가 없기에 아침마다 차에 태워서 데려다 주는 것이죠.  저의 딸아이는 4학년이고 학교는 3시 30분에 파하기 때문에 올 때는 엄마가 데리러 가죠.

이 등교 시간은 딸 아이와 단둘이 하는 아주 좋은 시간입니다.  아들도 함께 태우고 가는데 아들은 학교가 가까운 탓에 먼저 내리고 나면 딸아이와 둘이서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소녀시대 노래를 들으며 매일 아침 등교를, 저는 출근을 합니다.  요즘 딸아이의 선곡은 '무조건 해피엔딩 (Stick with you)' 와 '좋은 일만 생각하기 (Day by day)' 그리고 뜬금없이 Gee 이 세곡인데 딱 이 세곡을 들으면 학교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동네를 한바퀴 딸아이는 자전거로 저는 조깅 스타일로 뛰고 집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열어보니 트위터로 옥동자 정종철씨가 보낸 메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름아닌 그가 진행하는 '달려라~디오!' 에서 트위터로 신청곡을 받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우연한 일로 정종철씨를 알게 되어 가끔 쪽지 정도 주고 받는 사이지만 갑자기 우리 소시 아이들의 노래를 딸을 위해 신청해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번쩍 났습니다.  마침 딸 아이도 옆에 있었고 가족들도 한데 모여있던 참이었습니다.  트위터로 즉시 우리 소시 아이들의 '무조건 해피엔딩' 을 신청했습니다.  물론 머얼리 미국에서 신청한다는 사연을 곁들여서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보이는 라디오'를 틀어놓고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아싸!!!

평소에 제 닉네임인 샴페인으로 쪽지를 주고받다가 실명으로 모르는 척 보냈더니 미국에서 신청이 온게 신기하다고 하면서 다른 사연들을 제쳐두고 보내자마자 제 사연을 소개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딸 아이도 부엌에서 설겆이하던 아내도 함께 정말 신기해 하며 들었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온 사연은 처음이었던듯 여러번 저와 딸아이를 거론해 주셨고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경 라디오를 타고 우리 소시 아이들의 '무조건 해피엔딩' 이 신나게 울려 퍼졌습니다.

[정종철의 '달려라~디오!' 방송화면]


아래는 제가 방송중 녹음하여 제가 언급된 부분만을 편집한 짧은 MP3 파일입니다.  김모모씨로 나오는게 바로 접니다요. ^^;; (play 버튼을 눌러주셔야 방송이 나옵니다)


이 단조롭기 그지없는 미국 소도시의 저녁에 저희 가족에게는 짧지만 참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전영혁씨의 라디오 음악프로에 등장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한국의 라디오 방송을 타보네요.  얼마전 이곳에 Oh! 춤 동영상을 선보였던 딸아이 수빈이와 정말 행복하게 '무조건 해피엔딩'을 들었습니다.  딸아이의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며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지만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히힛..

[라디오 방송중에 정종철씨에게 날라온 트윗]


[방송이 끝난 후에 정종철씨에게 날라온 트윗]


나이는 한참 먹었지만 이러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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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고라 2010.05.19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아니지, 샴페인님보다는 오히려 바다 건너 사연을 전하는 영광!을 안게된 정종철씨에게 축하인사를 드려야할 듯. (정종철씨 멘트 분위기를 보아하니 금방이라도 샴페인님께 큰 절이라도 올릴 듯한.. ^^)
    방송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쁜 인사가 다른 누군가가 자기가 만든 방송을 잘 봤다고 하는 것이고 가장 기쁜 소식은 시청률 또는 청취율 잘 나왔다는 거지요. 그러니 정종철씨와 담당 PD분..아마 그날 점심식사내내 샴페인님 얘기 나눴을 겁니다.
    그나저나 뭐..청취자 선물같은건 보내주지 않는다고 하던가요? 흠흠. (역시 난 공짜를 넘 좋아하는..^^;;)

    • BlogIcon 샴페인 2010.05.19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청취자 선물같은 것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ㅎㅎㅎ 그날 라디오 틀고 녹음하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나 봐요. ^^;; 앞으로는 확실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이것 저것 집에 쌓이고 있는 물건들이 많아 물욕이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

      사실 미국에 와서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본 적이 있어요. 재밌는 경험이었죠. 근데 한국의 라디오에 사연으로 등장하게 된게 더 재미있더라구요. ^^;;

  2. BlogIcon 빨간내복 2010.05.20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김용빈님. ㅎㅎ

    잼나게 사시네요.

  3. anima 2010.05.27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와서 눈팅만 하다 오늘은 발자국 남깁니다. ^^
    저도 즐겨듣는 라디오 방송이 있는데
    가~끔 제 사연이 소개되면 참 기분좋던데요..
    멀리 바다건너서 보낸 사연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니
    우리들은 참 놀라운 세상에 살고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어요.
    즐거운 시간이셨겠어요.. ^^

    • BlogIcon 샴페인 2010.05.27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라디오에 사연이 나온다는 것은 각별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저도 실시간으로 한국과 교류할 수 있다는게 당연한 거면서도 가끔은 너무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4. BlogIcon 이세진 2010.07.19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디오 DJ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내 사연을 읽어주는 그 기분!!
    최고죠... 정말 친근해지는 느낌이랄까...
    TV보다 훨씬 인간적인 냄새가 짙은 라디오..

    제가 그래서 라디오를 좋아해요.. ㅎㅎ

    • BlogIcon 샴페인 2010.07.1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디오는 정말 매력적인 매체 맞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사연을 보내고 (우편으로) 그게 채택되어 방송으로 나올 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죠. 그리고 저는 아주 어렸을 적 일이었지만 라디오 방송을 1년 넘게 진행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사연을 받는 즐거움이 정말 좋았었습니다. 양쪽을 다 체험해봐서 개인적으로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5. BlogIcon Happyrea 2010.09.14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넘 좋았겠어요..딸아이도.
    우리딸도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이젠 스스로 어떻게 구했는지 아이팟에 넣고 다니며 줄창 듣더라구요.
    한국노래가 훨씬 재미있다나....이러면서요..ㅎㅎㅎ

    따님도 무척이나 좋아했을것이 눈에 보이네요.

    • BlogIcon 샴페인 2010.09.18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한국사람에게는 한국노래가 끌리는게 유전자 속에 있나 봐요. 사실 저의 딸아이도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노래, 드라마, 쇼를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6. evergreen 2011.08.29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미국에서도 이렇게 한국처럼 라디오 방송을 듣는군요...
    흠 첨 알았습니다...
    출 퇴근길에..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 방송을 듣곤하는데..
    맨날 나오는 똑같은 노래 무진장 틀어주고 광고 엄청나게 하구..
    아..글구..여전히 딸리는 잉글리쉬...
    이렇게 한국방송 들으면 참 좋을듯해요...

    • BlogIcon 샴페인 2011.08.29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스마트폰을 차에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한국의 라디오를 듣습니다. 아침 10시에 한국이라면 저녁 12시에 하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을 들어야 하지만 그래도 참 좋습니다. 특히 여행갈때 한국 라디오 들으면서 가면 정말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


몇몇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가 이곳 미국에서 하는 본업이 아닌 일 중의 하나가 아마존에서 전자제품을 증정받아 테스트 하는 일인데요, 이번에 받은 미국에서 인기가 좋은 포켓 캠코더인 Flip 을 테스트 하기 위하여 저희 집 응접실에서 딸아이가 소녀시대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을 캠코더 성능 테스트용으로 찍었다가 이것도 나름 자료랍시고 이곳에 한번 올려 봅니다.  참고로 Flip MinoHD 2nd generation 은 휴대성이나 간편함 그리고 가격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720p HD 캠코더입니다.  미국에서 현재 제일 많이 팔리는 캠코더이기도 합니다.

Flip MinoHD

Flip MinoHD Pocket Camcorder


원래 이 동영상은 얼마전 '남자의 자격' 이라는 KBS 쇼프로그램에 나와 유명해진 소녀시대 멤버들도 자주 들린다는 삼촌팬들의 집결지인 '소시당' 에 올려 많은 격려와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곳에 올린 이유도 딸 아이의 동영상을 딸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이나 써니가 봐 주었으면 하는 일말의 기대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줘서 인기글로 올라가는 바람에 그곳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들어왔다면 보았을 것 같습니다 (댓글로 이미 멤버들이 보았을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


딸 아이는 언젠가 미국에서 행해지는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면에 있어 워낙 강경파인 딸 아이의 모친이 허락을 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 정도가 딸아이의 유일한 공개 퍼포먼스가 되겠네요. ^^;;  그져 어설픈 춤사위지만 팔불출 아빠의 해프닝 정도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소녀시대 덕분에 딸 아이가 한국적인 정서와 한국어 그리고 한글을 잊지 않고 있어 저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감사한 소녀시대네요.

p.s. : 미리 작정하고 찍은게 아니고 실내에서 스며 들어오는 태양빛으로 어느정도 품질을 보여주나 갑자기 궁금해져서 찍은 것이기 때문에 화면도 약간 어둡고 아이 역시 갑자기 준비없이 불러세운거라 뭐 꾸민 모습이 아닙니다. ^^  유튜브에 버퍼링이 없으신 분은 동영상 우측밑의 360p 라고 쓰여있는 버튼을 720p HD 로 바꾸어 주시면 화면이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역시 포켓 캠코더는 HD 라도 실내촬영은 영 아니네요.  

p.s. 2 : 딸 아이는 혼자 TV 를 쳐다보고 춤을 익힌거라 주의 깊게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일부 동작에서는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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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내복 2010.05.01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요즘 차에 하나 둘만한 작은 포켓용 캠코더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ㅎㅎ 720p제품이죠? 깨끗한 편인걸요. 예전엔 그냥 480으로 올렸는데 에디팅방법을 알고부터는 1080으로 올립니다. 그런데, 시간은 두배로 걸리고 파일은 두배로 크고.... 휴! 차라리....ㅎㅎㅎ

    그런데, 따님은 정말 춤 잘 추네요. 우리딸은 각목입니다. ㅎㅎ

    • BlogIcon 샴페인 2010.05.01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켓용 캠코더에 관한한 Flip 이 단연 앞서가는 회사죠. 화질은 대단하다고 할 수 없지만 간편함과 저렴한 그리고 심플한 인터페이스는 정말 포켓 캠코더의 기준을 세워놓은 듯 합니다. 최근에는 Flip Slide 라고 큰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그 자리에서 보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각목요? ㅋㅋㅋ 따님이 제 블로그를 모르기 정말 다행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2. 2010.05.05 0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0.05.12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정은경 2010.05.18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카이프로 전화비 절약하려고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따님 모습에 홀딱 반했습니다.
    너무 좋으시겠어요. 아들만 둘 가진 사람들은 목메달이라는데...*^^*

    • BlogIcon 샴페인 2010.05.18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 선생님, 저의 미천한 딸아이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만 둘이시라니 키우시는데 애로가 있으시겠지만 또 형제간의 우애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5. BlogIcon Demian 2010.07.06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완전 아가씨가 다 됐네요! 그런데 저 춤을 정말 티비보고 혼자 배운거랍니까? 눈빛이며 몸짓이며 리듬감이며 완전 타고났는데요? 아이고 정말 예뻐죽겠습니다>_<! 저도 나중에 꼭 저렇게 예쁘고 깜찍한 딸 낳을꺼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샴페인 2010.07.12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저의 딸아이를 예뻐라 해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지.. 나중에 저 아이보다 몇만배 예쁜 딸을 가지게 되실텐데요 뭘... 기대가 됩니다. ^^

  6. 버지니아걸 2011.06.16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버지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주부인데요..따님 이쁘고 춤도 잘 추는데요.. 잘보고 갑니다.

  7. evergreen 2011.08.29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아 따님 넘 예뿌네요...
    울 둘째도 이제 9월 되어 5학년 중딩이 되는데...
    3학년때까진 저렇게 소시 원더걸스 춤들 주문하는대로 넘열심히 다아 해주었는데..
    작년부터 일절 없더군요...ㅠㅠ...많이 보여줄때..열심히 즐기시구찍어두세요..좀만 더 크면...정말..국물도 없습니다..
    글쎄...넘 잘추시는 샴페인님댁 따님은 좀 다를지두^^...

    • BlogIcon 샴페인 2011.08.29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딸아이는 6학년인데 아직도 각종 레퍼토리로 한국 가수들의 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꽤 오래 가네요. ^^ 아침이면 차안에서 함께 한국 가수들 노래 들으면서 간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어떤 분이 오시면서 소녀시대 싸인 CD 와 2PM 싸인 CD 를 가져다 주셔서 기분이 더 업되어 있답니다. ^^ 12학년짜리 아들 녀석은 이제는 더 이상 댄스 따위 보여주지 않습니다. *^^*

  8. BlogIcon 봉명동안방극장 2012.12.23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과 따님과의 소녀시대 에피소드...
    디피에서도 훈훈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1월 1일에 소녀시대 새앨범이 나온다죠^^?
    간만에 소녀시대 앨범을 구입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ㅎㅎ

    • BlogIcon 샴페인 2012.12.24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오래된 비디오죠. 저 아이가 훌쩍 커버린 것을 보면... 소시가 국내활동을 시작하는거죠? 한국 팬분들 좋으시겠어요. 전 SMTOWN 블루레이가 미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된게 젤 좋습니다. ^^

    • BlogIcon 봉명동안방극장 2012.12.25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월 1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쎔타운 블루레이는 북미판으로 저렴하게 출시되어서
      저도 너무 반갑더라구요 ㅎㅎ
      일본판은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있던 찰라였기 때문에...^^;;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전 저를 제외한 가족들이 5년만에 한국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때 있었던 자그마한 에피소드입니다.  이제 이 글에서 소개된 신곡이 어느새 후속곡이 준비되야 하는 시점이 되었군요.

가족들이 한국에 나가 있지만 인터넷 전화로 자주 통화하는 바람에 한달이나 떨어져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낄 새가 별로 없습니다.

오늘도 시부모님을 뵙기 위해 방문중인 시댁에서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안에서 아내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저희 집은 한국에서 시내전화로 연결되어 있기에 어디서든 요금 부담없이 전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댁에 있으면 엉덩이를 부칠 새가 없이 바쁜 터에 전화가 불가능한데 이렇게 고속버스 안이라면 여유를 잡고 대화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통화를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옆에서 자꾸 바꾸어 달라고 합니다.

 
<딸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 뒤로는 윤아가 보이네요>

이제 초등학교 (elementary school) 3학년이고 소녀시대 수영이의 팬인 딸아이의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빠~~ 이번에 소녀시대 새 노래 들어봤어???"

아빠에 대한 인사고 뭐고 없이 다짜고자 물어봅니다. 제가 대답합니다.

"응.. 소원을 말해봐 말이지? I am Genie for your wish"

엉터리 가창력으로 제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딸아이의 깔깔거리는 목소리가 전화기를 울립니다. 그리고 얘기합니다.

"ㅋㅋㅋ 진짜 좋지???"
"응.. 아빠도 들어보았는데 정말 좋더라.. 그리고 수영이 단발 정말 예쁘지 않니?"
"응.. 그런데 제시카가 옥토퍼스(문어) 머리 했어...."

ㅋㅋㅋ 문어 헤어스타일이랍니다. 그런데 그래서 안 예쁘다는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아빠.. 나 있잖아.. 수영 지금도 넘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제시카가 젤 예쁜 것 같아.  옥토퍼스 머리 예뻐"

ㅋㅋㅋ 배신자로 불릴까봐 수영 얘기를 먼저 깔고 제시카가 예쁘다고 합니다. ^^;;

"그래, 제시카 예쁘지? 근데 아빠는 수영이 더 예쁜 것 같은데?"

딸 아이의 깔깔깔 하는 미소가 전화기 너머로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왼쪽이 유리, 오른쪽이 문제의 옥토퍼스 머리 제시카 ^^ >


"그런데 아빠..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I am Genie for your wish 라고 하는데 옷은 세일러 복을 입었어"

ㅋㅋㅋ 미국에서 자라난 아이라 Genie 하면 당연히 알라딘의 마술램프에서 나오는 마법사를 생각하는데 마린 룩이라 나름 이상했나 봅니다.  한국으로 하면 '콩쥐 팥쥐' 얘기를 노래로 만들었는데 부르는 가수가 우주복을 입은 셈이라고나 할까요? ^^

40대 중반의 아빠와 만 9살의 딸아이가 소녀시대 신곡을 가지고 둘이 열심히 깔깔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소녀시대라는 거대 소녀 그룹을 알게 된 것도 딸아이 덕분입니다. 수영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멤버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아시아 아이들 사이에서 소녀시대라든지 원더걸즈, 2NE1, 동방신기, 슈퍼 주니어, 빅뱅등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딸아이는 계속해서 수다를 떱니다. 아마도 무슨 쇼프로에서 슈퍼쥬니어가 나왔는데 전화로 윤아를 연결했다고 계속 깔깔대며 이야기 합니다. ^^;;

소녀시대 덕분에 아이들과의 간극을 많이 좁히고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신곡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수영이의 헤어 스탈이 젤 맘에 드는 군요. ^^;;

미국에 살면서도 소녀시대를 좋아하고 이효리를 좋아하는 딸 아이.
 
딸 아이도 소녀시대 멤버들처럼 밝고 명랑하고 구김없는 미소를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딸아이의 좋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선생님이 되고 있는 소녀시대 및 한국의 틴 아이돌에게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고등학생인 아들 녀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무한도전,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스타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타국에서 보내 드립니다.  그분들 덕택에 아직도 미국에 사는 어설픈 한국인인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유머코드를 이해하고 새로 유행하는 표현을 배우며 제주도와 제가 가보지도 못한 한국의 시골마을과 전통문화를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들이 애국자들입니다.

P.S. : 본문에 인용된 사진들은 CCL 규약에 따라 저작권 침해 없이 자유롭게 인용이 가능한 뉴스뱅크사의 이미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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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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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yan 2009.07.21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과의 알콩달콩 수다를 보니까 매우 부럽습니다!
    저도 요즘 퇴근하고 집 문을 열면 아들(이제 18개월)이
    "아부지! 다녀오셨슴까?" 라고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곤 합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9.07.22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핫.. ryan 님 댓글 읽고 웃었습니다. 18개월 아이가 "아부지! 다녀오셨슴까?"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울 것 같아서요. 걱정마세요. 곧 됩니다. 집에 가면 아이가 반가워 하는 모습에 하루의 피로가 다 녹으실 거예요.

  2. 2009.07.22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7.2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옳으신 지적 같습니다. 저작권과 초상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를 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싸이트에서 뉴스뱅크의 이미지같은 경우는 저작권에서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들었고 그쪽에서도 안심하고 소녀시대의 사진을 링크하는 것을 보고 저도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공부해야할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3. BlogIcon 루이스피구 2009.07.22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 오랜만입니다~
    RSS목록에 새글이 떠서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지금 잠깐 가족이랑 떨어져 계시는군요
    소녀시대 노래를 통해 가족간에 흐뭇한 대화가 오고 가는게 보기 좋네요~
    "그런데 아빠..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I am Genie for your wish 라고 하는데 옷은 세일러 복을 입었어"는 좀 웃기네요.. ㅎㅎ

  4. 2009.07.22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09.07.22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Kevin Kang 2009.07.22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과의 대화를 아주 재미나게 글 로써 표현한 샴페인님의 문장력이 뛰어나는군요....
    저도 두 딸의 아빠 이지만 이제 나이가 20대 이다보니 따님과 같은 애교가 없어서 쬐끔 아쉽고 부럽네요....
    아이의 어린시절은 무더운 여름철 땀을 씻어주는 시원한 바람처럼 금방 지나버리니 너무 아쉬워요....
    자녀들과 많은 대화 나누시고 되도록 '사진' 많이 찍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얘들이 성장 한 후에 나란히 딸과 함께 앨범 넘기면서 깔깔 거리며 보는 재미도 꽤 괜찮더군요...:-)

    -애틀랜타에서-

    • BlogIcon 샴페인 2009.07.22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가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아마 미국에 사는 한국인 분중에 자신의 딸 사진을 저만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도 드물걸요? 딸 사진만 조금 더 찍으면 십만장에 달할 거니까요. ^^;; 비디오도 어마어마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차마 DVD 로 옮기지 못할만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집에 있는 하드 디스크와 저장매체의 총량이 왠만한 연구소 하나 단위만큼 있답니다. ^^;;

  7. 2009.07.23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BlogIcon 아고라 2009.07.23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도전, 1박2일 등등 관계자분들이 샴페인님의 칭찬이 담긴 이 글을 꼭 읽으셔야 할텐데 말이지요. 다름이 아니라 샴페인님께 질문 하나 여쭙겠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자료들 - 그래봤자 워드파일과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 을 이동식 하드에 카피해놓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갖고 있는 컴이 달랑 제 노트북뿐이랍니다 ^^;)요즘 문득, 이러다가 자료들이 한순간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어서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제가 컴에 문외한입니다. 혹시 추천하실만한 이동식 하드디스크가 있는지요? 용량은 평균수준이면 될거 같구요..단 노트북에서 하드로 자료들을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들은 보통 어디에서 구입하는게 좋은지요? 한국같으면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에 가면 될텐데..지금으로선 아마존같은 곳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랫만에 들어와서는 질문부터 드리고....제가 사는게 이렇습니다. 건강하세요~

    • BlogIcon 샴페인 2009.07.23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이터 백업을 위해 외장 하드는 꼭 필요하지요. 개인적으로 조금 비싸더라도 2.5인치 외장 하드를 선호합니다 (보통 쓰는 하드가 3.5인치랍니다). 그 이유는 크기가 작고 (2.5인치 하드는 노트북에 들어갑니다) 전원어댑터가 필요없어서 (USB 케이블을 통하여 전원을 공급받아요) 휴대가 정말 간편해서 좋답니다. Western Digital 사의 Passport 씨리즈나 Seagate 사의 Freeagent 로 사시면 되구요 가까운 BestBuy 에 가셔서 물건을 한번 보시고 아마존이나 NewEgg (www.newegg.com) 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성능이나 크기는 차이없으니 가격과 용량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7.23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장하드와는 별도로 무료 인터넷 백업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제가 Mozy 라는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아래의 링크에 가셔서 회원가입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내가 컴퓨터에서 지정한 폴더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으로 계속해서 자동으로 백업이 됩니다.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가입하면 용량이 2.25 기가가 주어지는데 요즘 용량으로 보면 작겠지만 문서라든지 데이터만 담으면 이것도 충분하답니다. 수시로 백그라운드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내가 어디를 백업하라 지정할 수 도 있고 기본적으로 My Documents 랑 각종 문서 포맷을 지정하기도 합니다)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고 컴퓨터를 분실해도 데이터는 인터넷에 살아있어 좋습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https://mozy.com/?ref=HDTCN7

    • BlogIcon 아고라 2009.07.24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정말 감사드립니다.
      좀전에 인터넷을 통해 샴페인님 말씀대로 Seagate 사의 Freeagent 시리즈를 주문했습니다. 샴페인님께서 워낙에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제품관련 궁금한 의문들이 모두 해소된데다가 웹페이지 상에 제품 사진도 큼직하게 올라와있어서 굳이 BestBuy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제 마음에 꼭 들던대요!) 전원어댑터 없이 USB 로 모든게 해결되는..정말이지 복잡한거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제가 꿈꾸던 사양이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샴페인님의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에 정말이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아고라 2009.07.24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거기다 인터넷 백업 서비스까지 추천해주시다니요. (제가 웃는 이유는 샴페인님께서 제 상황을 너무나 정확하게 읽으셨기 때문이랍니다) 인터넷 백업 서비스를 어디어디에서 제공하는지, 또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안전한지 - 백업을 가장한 스팸/바이러스는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던 저로서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었답니다. 바로...구글메일을 이용해서요. TT 제가 주로 쓰는 메일계정과는 별도로 데이터저장용 계정을 별도로 하나 만들어놓고 워드문서들만 틈틈히 저장하는 방식이었지요. 그게 얼마나 번잡한 일인지 잘 아시죠? 문서 수정이라도 한번 하면 다시 메일로 띄우고..흑흑. 무지한게 죄입니다. 당장에 Mozy 서비스에 가입해야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7.2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zy 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서비스입니다. 굉장히 안정적이고 데이터를 복구할 때도 여러가지로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돈을 내면 데이터를 DVD 에 담아서 오버나잇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 보안문제도 잘 되어있고 한달에 5불을 내면 무제한 용량을 백업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수십만장의 사진도 보관시킬 수 있겠지만 저는 무료 체질이라서 ^^). 처음에 설정이 조금 낯설수도 있겠지만 한번 방법을 아시면 (once you get the hang of it ^^) 그 다음부터는 전혀 손을 댈 필요가 없습니다 (컴퓨터를 안 사용하고 있을때 변경된 파일들이 있으면 얼른 백업을 하거든요).

      그리고 위의 링크는 referral link 입니다. 그냥 Mozy 에 가서 가입하시면 2기가를 저 링크로 가입하시면 가입하시는 분이랑 제가 256 메가를 더 추가로 받습니다. ^^;;

  9. BlogIcon 너는내탱현 2009.07.24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지나가던 그냥 소원(소녀시대 팬클럽... 아시죠? ^^;;) 입니다~
    제가 샴페인님의 블로그에 글을 남겨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멀리 미국에서 그것도 10살 정도되는 아이와 아버님께서 소녀시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어서... ㅋㅋ
    (아이들도 분명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ㅜ.ㅜ
    대화가 웃기면서도 너무나 보기가 좋은것 같아요.

    샴페인님의 따님을 보면서, 저도 저희아버지께 조금 살갑게 굴어야겠다는 생각도 문뜩 들고... ㅜ.ㅜ 암튼 그렇습니다 ㅋㅋ


    앞으로도 따님과 계속 좋은 친구처럼 지내시길 바라고,
    더불어 소녀시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아참! 좋은 사진도 같이 잘 보고 가요~~~

    • BlogIcon 샴페인 2009.07.25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소녀시대 팬분께서 직접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소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버지께 살갑게 하시겠다니 정말 잘하신 겁니다. 이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딸은 최고의 연인이랍니다. 연인에게 바라는 최고의 선물은 애교라는 것 아시죠? 이렇게 들려주시고 댓글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9.07.25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색해보니 소녀시대의 공식 팬클럽 이름이 소원(S♡NE) 이군요. 몰랐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소시당' 밖에 없어서요. ^^;;

  10. 2009.07.25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7.25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녜, 링크를 클릭하시고 그냥 물흐르듯이 아무 걱정없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referral 로 가나 그냥 가나 등록 화면은 모두 같으니 염려하지 마시구요. 사려깊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글들은 당연히 100% 공개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든 링크하셔도 됩답니다.

  11. BlogIcon 김치군 2009.07.28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 잘 지내시지요? ^^

    어찌 지내시는지 근황 물으러 다녀갑니다~~ 아 미국에 있던때가 그립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07.2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치군님 너무 반갑습니다. 김치군님 근황좀 더 잘 확인하려고 김치군님 트위터도 팔로우 하고 있습니다. 미국 떠나신 분들은 많은 분들이 이곳 생활을 그리워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국 생활이 좀더 빡빡하고 여유가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12. 포도나무 2009.08.08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상으로는 오랫만에 뵙습니다.^^ 따님과의 대화를 읽으니 마치 옆에서 얘기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 나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좋은 아빠를 둔 따님이나 귀엽고 애교많은 따님을 바라보는 아버지나 늘 행복해 보여 좋습니다. 샴페인님 댁 가족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고 다음 만남을 고대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샴페인님 덕분에 좋은 정보들과 자료로 제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는 것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늘 그렇게 유쾌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8.09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뵙는 이웃분을 블로그 상에서 뵙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좋은 아빠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구요 (^^) 잘 놀아주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만 아내가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13. 2009.08.08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8.0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한 그런 마음이예요. 이메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쪽에 업무상 가야될 일들이 있어요. 그래서 연락드릴 일이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14. BlogIcon 고수민 2009.08.09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덕분에 웃었습니다. 그리고 가수 아가씨들 정말 예쁩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미국의 아시아권 아이들에서 한국 가수들이 인기가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한국 2세들이(한국에서 건너온 1.5세도 아니고) 그렇다는 것도 신기한데말이죠.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몰랐던 사실입니다. 한국 대중문화가 좀 파급력이 있기는 있나보다 싶네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8.09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히 미국에도 한류가 시작되었다고 할만큼 미국 젊은 아시아인들 (한국피가 전혀 안 흐르는) 사이에서의 한국 노래 열품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Wonder Girls 가 오늘 Teen's Choice Award 에 참석하더군요. 나중에 자녀들이 좀 커보면 이 상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인지 느끼게 되실 겁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미국에서 잘 싹터서 한국 경제에도 그리고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국 아이들이 자존감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15. BlogIcon 빨간來福 2009.08.10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 잘 지내시나요? 요즘 포스팅이 넘 뜸하셔서.....ㅋㅋ

    저도 제 딸아이가 이야기해주어 원더걸스의 Award 참석 소식을 알았답니다. 제딸은 한국말은 잘 하는데 한국 문화를 거의 모르거든요. 그런데 유일하게 한참전부터 원더걸스의 노래를 들으며 무척 즐거워 하더라구요. 물론, Jonas Brothers의 fan이라서 원걸의 콘서트동반을 특히 아주 기뻐 합니다. 암튼, 정규앨범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08.13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이 아니라 항상 포스팅은 뜸한 편입니다. ^^ 아무래도 전문 블로거는 아닌듯 합니다. ^^

      원더걸스가 꼭 성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가수들의 진출도 이어질테니까요. Teen's Choice Award 에 초청받은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16. BlogIcon haru 2009.08.17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영이의 영어 이름이 swim choi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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