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아내가 어떤 분의 5년 이상 거주하려고 하는데 렌트가 아닌 주택을 구입하는게 나은지에 관해서 물어온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작성한 글인데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 하여 포스팅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오랜동안 과연 이곳에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무척이나 고민을 많이했었고 현재도 고민을 하고 사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학위도 끝났고 언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처지라 (14년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생각만합니다. 

먼저 제가 확인하고 싶은것은 얼마나 장기간의 론(Loan)을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만약 한번에 집값을 다 지불하고 사신다면 이자로 낭비할게 없기때문에 사는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하지만 20년 30년 상환의 장기간 론을 생각하신다면 잘 따져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오류가 렌트는 버리는 돈이고 론으로 산집에 대해서 내가 낸 돈은 남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론을 받아 집을 산후 초반에 갚는 돈은 원금이 1%나 될까 거의 99%가 이자입니다.  뼈가 빠지게 몇년 돈을 갚아나가도 나중에 따져보면 원금이 거의 줄어들지가 않기때문에 5년 정도 사신 뒤 집을 팔때 손에 쥐어지는게 거의 없는거죠..게다가 택스며 보험이며 낸 걸 생각하면...거기다가 복비까지... 

그래서 20만불짜리 집을 25년 상환으로 살때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44만불 정도 된다고 합니다.  24만불이 이자인거죠.. 그런데 24만불 먼저 갚고 조금씩 그것도 아주 조금씩 원금이 갚아지니 따져보면 뭐가 남겠습니까? 

현재는 집을 팔기는 아주 안 좋고 집을 사기에는 아주 적기라고 합니다. 마켓에 아주 많은 집들이 나와있기때문이죠..게다가 집값도 떨어진 상태라 사시기에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우리같은 뜨내기들에게는 나중에 발목을 잡는 걱정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정부는 집을 사라고 장려할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일년에 하우스 property tax가 약 2% 가량 되기때문에 누군가 하우스를 사면 (150000불 짜리라고 할때) 일년에 3000불씩 꼬박꼬박 세금을 낼테니까요..게다가 주택보험 의무적으로 사야하고.... 

또한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뭐 고장나서 사람부르면 무조건 기본이 $200-300입니다. 아니면 스스로 다 고치던지...  이런거 자세히 잘 생각해보시고...좋은 결정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제 주변에 집샀다가 떠나셨거나 떠나실분이 4-5분 정도 계신데..   한분은 2년이 지나도록 못팔다가 다운 다운해서 이제 겨우 처분하셨고 두분은 기약도 없이 부동산에 맡기고 타주로, 한국으로 가셨으며 몇년전에 10만불짜리 조그마한 하우스 사신분은 다른 외국으로 가시게 되어 팔려고 해보았지만 너무 손해가 많아서 (원금도 못건지는 경우죠 이런 경우는....) 렌트로 돌려놓고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렌트 주어도 신경 쓸것이 하도 많아 이것도 만만치는 않습니다...주인의 입장에서는.. 

저는 주변의 이런 분들을 보면서 오늘도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감하고 당차게 진행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턱 턱 사시곤 하시더라구요.. 

글을 읽어보면 사시지 않는게 나은 쪽으로 자꾸 글이 가고 있지만 또 자기 소유의 하우스에서 미국생활을 마음껏 누려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우스를 사시고자 한다면 저 prospect 북쪽에 Ashton Land (또는 Wood) 기억이 가물가물...  이쪽이 새집이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콘도위주라 매매가 잘 이루어진다고 하니...15만불 정도의 낡고 오래된 주택보다는 그 정도의 새 콘도는 어떠할런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냥 가정주부입니다. 리얼터 아닙니다..하하하~ 
좋은 결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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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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