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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4 메이드 컨셉으로 아빠를 기쁘게 해준 딸아이 (32)


요즘 제가 개인적인 일때문에 제 작업실에 혼자 쳐박혀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해심이 많은 가족들은 Spring Break (봄방학) 인데도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것을 불평없이 잘 참아주고 있는게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는 다 커버려서 성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등학생 아들 녀석은 혼자서 제 시간을 잘 꾸려나가는 반면 아직은 초딩 3학년인 딸아이는 가끔씩은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이 좀 지루한 모양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꽃보다 남자'라도 있어서 그걸로 좀 시간을 보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이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이가 봐도 크게 나쁘지 않겠다 싶은 드라마는 좀 보게 내버려 두는 편입니다만.. 

딸 아이는 아들과 달리 상상력도 풍부하고 가끔은 매우 엉뚱하기도 하여 재미있는 사건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재밌는 컨셉으로 아빠를 기쁘게 해주어서 개인적인 기록차 포스트를 하나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모니터에 머리를 박고 제 방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차 점잖게 똑똑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희 집에서는 누구도 노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 '누구지?' 했습니다. ^^;;  문을 열어보니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딸아이가 서있더군요.

물드세요

아빠, 시원한 물 한잔 드세요


나름대로 최대한 집에 있는 의상을 총동원해서 메이드(하녀^^) 컨셉으로 꾸미고 아빠에게 시원한 얼음물 한잔을 들고 온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받쳐 든 (그러나 힘들어서 약간 기울어진 ^^) 소반 오른쪽에는 꽃과 손수건으로 장식도 했구요. 너무나 예뻐서 마침 옆에 있던 카메라로 한장 찰칵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진을 정말 글자 그대로 수만장을 찍어 왔기에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아하는게 저희 딸이라 무거워 보이는 얼음물을 들어낸 후 사진 한장을 더 찍었습니다. ^^

뿌듯한 아이

얼음물 맛있게 드셨어요?


웃기는게 자기도 여자 아이라고 포즈랍시고 가끔 취하곤 하는데 나름대로 포즈를 취해본게 다음의 사진입니다.  나가기 직전의 피날레 포즈입니다. ㅎㅎㅎ

포즈 하나

샤방 샤방 포즈 하나 ^^ 아빠 그럼 전 가요,


지겹고 힘든 일 속에 이런 딸 아이 때문에 힘좀 받습니다.  딸 아이 안 키워본 분은 정말 모릅니다.  이 재미를 말입니다  (염장이 된 분들에게는 미리 죄송하다고 사과 말씀 드립니다 ^^).

미국 중부 자그마한 도시에서 이렇게 살아갑니다. *^^*

 

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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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수민 2009.03.24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귀여워서 미치겠습니다. 어찌나 웃기고 흐뭇한지 모르겠습니다. 미소가 아주 밝네요. 샴페인님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우리는 아들이라 그런지 별로 이런 애교가 없네요. 아빠 한번 안아달라고 하면 도망가기 일쑤입니다. 딸을 하나 만들어야 하는지... 좋은 하루 되세요. 제 블로그에 댓글도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9.03.24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내용도 없는 글이라 쓰기를 주저했는데 이렇게 감사한 댓글을 달아주시니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요. ^^

      저희 부모님이 아들만 둘 둔 힘드셨던 분들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저는 어머니에게 딸같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 많이 했지만 뭐 결과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딸하나 생각해 보심은.. ㅎㅎㅎ

  2. BlogIcon Demian 2009.03.24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ㅠㅠ 진짜 이렇게 사랑스러운 꼬마 아가씨가 또 있을까요? 진짜 저렇게 예쁘게 웃으면서 대접한 물 한잔 정말 꿀보다 더 달을꺼예요.ㅠㅠ 진짜 어쩜...ㅠㅠ 저렇게 깜찍할수가...ㅠㅠ 저 꽃하고 손수건 같이 올려놓은거 봐요....진짜 제가 다 끌어안고 뽀뽀세례를 실컷 퍼붓고 싶을 정도로 예쁘네요.ㅠㅠ 아웅...ㅠㅠ 진짜 샴페인님 부럽습니다. 저 예쁜 딸 아까워서 어떻게 시집보내요....엉엉....ㅋㅋㅋㅋㅋ

    저희집은 딸만 둘이예요. 제가 큰애라 그런가 집에서는 좀 무뚝뚝한데, 여동생은 다 큰 지금도 엄마아빠한테 온갖 애교를 부려대서 집안에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있거든요.ㅋㅋ그래도 저렇게 예쁜짓은 난리법석을 떠는 제 동생도 아직 못해봤는데, 아우~ 진짜 샴페인님 책임지세요. 저 나중에 꼭 딸 낳을겁니다. 아들만 열을 낳아도 꼭 딸 낳을꺼예요. 엉엉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님께 제 대신 뽀뽀 백만개! 전해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0^//ㅎㅎㅎ

  3. BlogIcon CeeKay 2009.03.2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딸아이한테 저런 기쁨을 맛보려면 5년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못 기다리겠네요.
    따님의 웃음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4. BlogIcon Demian 2009.03.24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샴페인님의 예쁜 따님이 블로거뉴스 포토 베스트란에 올랐네요! 방금 확인하고 또 들어왔습니다.ㅋㅋ 축하드립니다!!^0^/

    • BlogIcon 샴페인 2009.03.24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Demian 님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뻔.. 딸아이랑 아내에게도 보여주었습니다. 딸아이는 다음 블로거 뉴스가 뭔지 잘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지만 어쨌든 웹상에 자기 사진이 떠 있으니 신기해 하는듯.. ^^ (사실 얘는 포털 싸이트와 개인 싸이트 구분을 못해요)

      좋은 발견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즐겁네요. ㅎㅎㅎ

  5. 턴베리 2009.03.25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진짜 염장을...
    저도 둘째는 딸이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한 7개월 남았군요.

    • BlogIcon 샴페인 2009.03.25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엇, 턴베리님 (이상해 ^^) 축하드려요.. 둘쨰 가지셨군요.
      아빠 엄마 닮은 멋진 아이가 나오기를 고대합니다.

      많이 바쁘게 지내시죠? 잊지 않고 이렇게 방문까지..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공적인 자리다 보니 공
      손하게 인사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ㅎㅎㅎ)

  6. BlogIcon 와이엇 2009.03.25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딸도 요즘 예쁜짓을 많이 하고 있어 샴페인님 따님의 귀여운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오네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3.2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런글은 딸 가진 아빠 모임에나 올릴 글인데
      많은 분들에게 염장질 하는 것 같아 죄송해요.

      그런데 와이엇님이라면 잘 이해하시겠군요. 점점
      더 귀엽고 엉뚱한 짓 많이 한답니다.

  7. BlogIcon 미도리 2009.03.25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언제봐도 따님은 미모가 보통 아닌데요~
    전 아들뿐이라 저런 애교의 딸이 꼭 갖고 싶어요 ㅠㅠ
    메이드 컨셉도 꽃보다 남자에서 본건가부죠? ㅋㅋ 여튼 깜찍 ㅋㅋ

    • BlogIcon 샴페인 2009.03.25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모라는 말은 과찬이시구요, 그냥 귀여운 아이
      입니다. ^^ 딸도 하나 가지시기를 기원해 드립
      니다. ㅎㅎㅎ

      원래 딸아이가 이런 컨셉 놀이를 즐기는데 (예
      전에는 요리사 컨셉으로 저를 즐겁게 했었죠)
      아무래도 이번에는 금잔디가 메이드 하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지 않았나 저도 그렇게 생각을 굳
      혀가는 중입니다.

  8. 현우현아맘 2009.03.26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 수빈양...
    아니, 어쩜 저리 이쁜데다가 애교도 있고 센스까정^^
    매번 이야기 하는거지만요~~ 아동복 모델로 내보내 보시라니까요^^

  9. BlogIcon 돌이아빠 2009.03.27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 오랫만에 왔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따님 정말 예쁘고 센스 만점이네요 후훗.

    이런 모습들 속에서 행복이 묻어나오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03.27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이아빠님, 너무나 반갑습니다. 이렇게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딸아이 때문에 가끔씩 생활속의 즐거움이 있지요. 다만 힘들게 할 때가 더 많으니 문제이긴 하지만요. 후후후

  10. BlogIcon yamong 2009.03.28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듬직한 아드님 때문에 가슴 뿌듯하고, 귀여운 따님 덕분에 젊어 지시겠어요. *^^* 따님 보니까 둘째는 꼭 딸을 낳아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밀려오네요.(제맘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서도...)

    • BlogIcon 샴페인 2009.03.28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도 첫 아이는 아들로 가지고 둘째를 딸로 간절히 소망했더니 둘째가 딸아이가 되더군요. ^^;; 호연이가 젤 이쁠 때니 많이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11. Day 2009.03.29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뭇한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질 않네요
    염장이 부르르 떨려오지만 따듯한 글이었습니다 ^^

  12. BlogIcon 아고라 2009.03.31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고 - 정말 애교가 뚝뚝 넘쳐흐르는 사랑스런 따님이네요.
    우리 딸에게 보여주며 "너도 본받아"했더니만,
    "일단 꽃보다 남자를 보여줘"하더군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3.31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꽃보다 남자 에피소드가 25개나 되기 때문에 일단 보여주시면 25시간이 날라갑니다. ㅎㅎㅎ

      칭찬 감사드려요. ^^

  13. BlogIcon 과객 2009.04.01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저런 딸...세상사는 낙이 될만하네요...^^::


    우리 놈들은 언제나.. (-.- ^

    • BlogIcon 샴페인 2009.04.02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과객님도 참... 아들은 또 아들이 주는 묵직한 감동이 있답니다. 아이들은 금방 커요. 시간 쏜살같이 지나갈 것입니다.

  14. 포도대장 2009.04.02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렸다가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고 갑니다. 저희 가족도 샴페인에 살며 제가 운영하는 까페에 쓰는 제 아이디가 샴페인 아낙네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하고요 계속 좋은 글 쓰시기 바래요. 참 그리고 우리 큰 딸이 댁 아드님과 같은 학교 다닌다고 하네요. 잘 아는 사이래요.^^

    • BlogIcon 샴페인 2009.04.02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이 동네 사시는 분이 댓글 남겨주시는 것은 아마 처음이라 더 반갑네요. 그리고 아이들의 인연도 반갑구요. 나중에 만나뵙고 인사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5. 의연민단 2009.04.17 0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놀러왔다가 즐거워지는 글을 보고 갑니다. ^^
    딸키우는 재미야 이루 말 할수 없지요.
    다만 제경우는 딸만 셋 이다보니 셋 사이에 토닥거림도
    만만치 않기는 합니다.

    여기는 한참 봄이라 거리마다 꽃비가 날리는데
    미국은 지금 어떤지 모르겠네요.

    가족들 모두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9.04.17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오.. 따님이 세분이시라 그야말로 꽃밭에서 사시는 왕자님이시겠군요. ㅎㅎㅎ

      여기는 날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햇살도 따가워졌구요. 이러다가 갑자기 겨울 날씨가 되기는 하지만 일단 기운이 올라가서 좋습니다.

      의연민단님 댁내도 평안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6. BlogIcon leebok21 2009.08.03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딸은 무뚝뚝한 편이라 부럽기만 하군요. 따님이 귀엽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08.03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께서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딸 들은 커가면서도 확확 변하고 그렇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딸들이 역시 아들보다는 훨씬 sweet 하더군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하나 봅니다.